부산시는 한진중공업과 대선조선 매각과 관련해 지역 조선산업 존속과 고용유지를 위한 대정부 건의를 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부산시 제공 |
기획재정부·고용노동부·한국산업은행 등에 대정부건의문 제출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시는 한진중공업과 대선조선 매각과 관련해 지역 조선산업 존속과 고용유지를 위한 대정부 건의를 했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0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금융위원회, 한국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에 한진중공업과 대선조선 존속을 위한 건의문을 변성완 시장 권한대행 명의로 제출했다.
시는 건의문을 통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 등으로 조선산업과 조선기자재 업체들을 포함한 부산경제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한진중공업은 역사적 의미가 있을 뿐만 아니라 부산경제의 중요한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음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는 한진중공업과 대선조선이 산업적인 측면에서 지역경제 미치는 영향을 검토해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또 지난달 28일에는 박성훈 경제부시장, 김윤일 일자리경제실장 등이 한국산업은행을 방문해 건의문을 설명했다. 이들은 매각 대상자 선정 시 국가 및 지역경제에 대한 영향 등을 고려해 조선산업과 고용유지를 중심으로 검토해 줄 것을 건의했다.
변 권한대행은 "앞으로도 한진중공업 등 매각과정에서 조선산업과 고용이 반드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함께 협의해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한진중공업에 대한 예비입찰에는 산업은행 구조조정 전문 자회사인 KDB인베스먼트와 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 등 7개사 참가했다.
대선조선은 부산의 향토기업인 동일철강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협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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