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온라인 김장페스티벌 '대박'
입력: 2020.11.05 07:24 / 수정: 2020.11.05 07:24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임실군표 김장페스티벌이 당초 목표했던 사전 예약 주문량 50톤을 훌쩍 넘어선 86톤의 성과를 내며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임실군 제공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 '임실군표 김장페스티벌'이 당초 목표했던 사전 예약 주문량 50톤을 훌쩍 넘어선 86톤의 성과를 내며 소비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임실군 제공

SNS 홍보 주효, 조회수 12만회 기록·사전예약 주문량 86톤

[더팩트 | 임실=이경선 기자] 올해 코로나19로 온라인 비대면으로 추진된 ‘임실군표 김장페스티벌’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타고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군은 지난 달 5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김장페스티벌 사전예약 주문량이 당초 목표치인 50톤을 훌쩍 넘어선 86톤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아삭아삭 김장페스티벌은 군이 주최하고 임실엔양념마을사업단(이하 사업단)과 (농)임실앤양념에서 주관한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전격 비대면 온라인 판매방식으로 전환, 추진됐다.

인터넷과 SNS(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 전단지와 플래카드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이뤄진 이번 행사는 사전예약 주문을 받아 원하는 날짜에 김장세트를 택배 및 드라이브 스루로 전달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이뤄졌다.

당초 절임배추와 양념세트 판매량을 50톤으로 정했으나, 주문량 급증으로 70톤으로 물량을 늘린 데 이어 이조차 부족해 최종 86톤의 신청을 받으며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 해 41톤의 두배가 넘는 역대 최대 주문량으로, 코로나 위기와 비싸진 채소 물가에 김장 담그기를 고민하는 소비자들의 인기에 힘입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인기비결은 청정임실에서 생산돼 믿을 수 있는 배추와 양념 제품 구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 덕이다.

여기에 어려운 경제 사정을 고려하여 저렴한 가격에 절임배추와 양념 세트 구성하고, 서울식 및 전라도식 양념 등 선택의 폭을 넓힌 점도 주효했다.

지난 4년간 김장페스티벌에 참여한 소비자들의 맛과 안전에 대한 입소문을 타고 임실표 김장에 대한 인지도가 크게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올해는 온라인 SNS를 통한 확장성 홍보가 그 위력을 발휘했다. 실제 군청 SNS 판촉 이벤트인 ‘돌쇠너쇼핑-김장편’ 홍보 동영상은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타고 크게 확산되면서 조회 수가 12만회를 넘는 등 기대 이상의 홍보효과를 냈다.

사전 접수된 물량은 이달 6일부터 12월 5일까지 소비자가 원하는 김장 날짜에 맞춰 택배와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발송된다.

김장이 가족 모두의 행복한 시간이 되도록 김장매트와 맛있는 김장담그는 레시피도 함께 보내진다.

택배 신청물량은 김장전일 발송하고 현장수령(드라이브스루)은 임실엔 양념마을 사업단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령이 가능하다.

심 민 군수는 "올해는 예년처럼 직접 와서 김장을 담그는 행사를 하지 못해 고민이 컸는데, 비대면 시대 온라인 홍보 등에 힘입어 주문량이 크게 늘었다"며 "청정임실에서 키운 명품 고춧가루와 배추 등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높아진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임실에서 직접 준비한 절임배추와 양념으로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게 김장을 담그시고, 앞으로도 임실 농특산물을 많이 애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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