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노숙인 예방과 노숙인들의 사회 조기 복귀를 위한 목적으로 지어지는 노숙인종합지원센터가 정작 대중교통 이용도 힘든 곳에 지어져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시 의회 제공 |
노숙인종합지원센터 노숙인접근성 전혀 없어...노숙인 지원정책 재검토 필요
[더팩트 ㅣ 광주=나소희 기자] 거리 노숙인 예방과 노숙인들의 사회 조기 복귀를 위한 목적으로 지어지는 노숙인종합지원센터가 정작 대중교통 이용도 힘든 곳에 지어져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광주광역시의회 장연주 의원(정의당 비례)은 4일 복지건강국 행정감사에서 현재 동구 용산동에 건립 중인 노숙인종합지원센터가 노숙인들의 접근이 너무 힘든 곳이라고 질타했다.
장 의원은 "현재 광주 노숙인들은 주로 광천터미널·양동시장 복개상가·금남로 지하철역 부근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센터는 이들이 찾기 쉬운 시내권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숙인 생활시설인 ‘희망원’도 노숙인 재활과 자활을 위한 목적의 운영이 아니라 수용·요양 시설이 됐다며 총체적인 광주 노숙인 지원정책 점검을 촉구했다.
광주시 박향 복지건강국장은 "이번 행정감사를 계기로 광주 노숙인에 대한 실태조사와 생활시설거주자들의 개별분석 등을 통해 노숙인사업에 대해 전체적으로 점검하고 계획을 세우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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