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일가족 5명 확진…고교생·대학생 포함돼 '긴장'
  • 강보금 기자
  • 입력: 2020.11.04 14:06 / 수정: 2020.11.04 14:06
경남도가 4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4일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해당 고교 전교생 등교 중지·해당 대학은 일주일간 임시 폐쇄 등[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 창원시에서 일가족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됐다.

경남도는 창원에 사는 10대 고교생(경남 321번), 50대 아버지(322번), 50대 어머니(323번), 20대, 10대 딸 2명(324, 325번)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경남 321번이 이들 중 가장 처음 확진됐으며 이후 접촉자 검사에서 나머지 가족이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경남 322번이 지난달 27일부터 가벼운 감기 증상이 있었고 이후 가족들에게 차례대로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경남 321번이 고등학생이라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경남 321번이 재학 중인 학교의 학생은 총 599명, 교직원은 81명이다.

경남도는 이 중 경남 321번의 접촉자 180여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 중이며, 학교는 방역을 실시하고 이날 전교생 등교를 중지조치했다.

또 경남 322번은 창원시 소재 회사에 첫 증상이 발현한 지난달 27일 이후 계속 출퇴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남도는 해당 회사 내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직원 600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창원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경남 325번은 지난달 31일부터 3일까지 재학 중인 대학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함께 수업을 받은 학생들은 약 25명으로 파악됐다.

해당 대학교는 현재 모든 학생들을 귀가조치했으며 일주일간 임시 폐쇄하고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한다.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경남도는 이날 발생한 확진자들의 접촉자를 신속히 파악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추가 확산을 막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재 질병관리청 경남권질병대응센터 역학조사관과도 즉각대응팀이 현장에서 심층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322명으로 늘어났다. 이 중 24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 298명은 완치돼 퇴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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