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동구는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와 동리단길의 상생의 길’이 전국 대표 6개 우수 골목상권 사례발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광주시 동구 제공 |
[더팩트ㅣ광주=성슬기 기자] 광주광역시 동구(청장 임택)는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와 동리단길의 상생의 길’이 전국 대표 6개 우수 골목상권 사례발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행정안전부 주최로 지난달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0골목경제 회복지원 사업 우수사례 발표대회’에 참가한 동구는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와 동리단길의 상생의 길’을 사례 발표해 대상인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의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사회 경제공동체의 노력과 성공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동명동 카페거리는 그동안 ‘동리단길’로 불리며 젊은이들의 명소로 자리잡았으나, 최근 급격한 상업화로 인한 원주민과 소상공인들의 갈등으로 합리적인 해결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이에 지난해 3월 주민, 상인, 건물주가 함께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회장 최복현)’를 결성했다.
동명동 상가임대인‧임차인, 지역주민, 마을활동가, 사회적경제기업가 등 20여 명이 참여한 협의회는 갈등‧분쟁을 조정, 해결하는 중립조정기구 역할뿐만 아니라 동명동 관련 사업을 주도하며 모범적인 상생공동체를 일궈가고 있다.
먼저 주차문제 해결을 위해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동명공동체상생협의회 등 3개 단체가 문화전당 부설주차장 1시간 무료 개방에 상호협약을 맺어 주차문제 해결과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또 임대료 안정을 위해 동구, 건물주, 임차인 등 109명이 참여해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상생협약,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착한 임대료 인하운동’, 2020년 상생협력 모델인 ‘동구형 상생협력상가 조성’ 등 상생 분위기를 조성해 가고 있다.
임택 동구청장은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서는 골목 환경개선과 함께 서로의 이해와 양보로 주민과 상인들이 서로 상생의 길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골목상권의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나가는 구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