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자회사 퍼스트 키퍼스(주) 미화·시설조합원 800명이 한국수력원자력 전체 시설 가운데 화장실 청소와 개보수 업무에 대해 오는 4일부터 무기한 거부투쟁에 들어간다.사진은 한수원 본사 전경./경주=오주섭기자 |
오는 4일부터 한수원 전체시설 화장실 청소,개.보수 업무 안하기로
[더팩트ㅣ경주=오주섭기자] 한수원 자회사 퍼스트 키퍼스(주) 미화·시설조합원 800명이 한국수력원자력 전체 시설 가운데 화장실 청소와 개보수 업무를 오는 4일부터 무기한 거부에 들어간다.
2일 민주노총민주일반연맹 공공연대노동조합 발전분과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한수원 내 전체 시설 중 화장실 청소 업무만을 특정해 무기한 거부 투쟁에 돌입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은 한수원 시설 전체 본사, 각 발전소, 홍보관, 영빈관, 인재개발원, 한수원 직원사택, 사옥 등 화장실이다.
이들은 정상 출근 후 화장실 쓰레기통 비우기, 화장지 롤 교체, 손 닦는 휴지 교체, 변기 세척, 세면기 세척, 바닥 세척등 청소 업무만 거부하고 직원들 도시락 배달은 정상적으로 수행한다.
사택 시설.사옥 관리 조합원들도 한수원 직원 사택 화장실 관련 직원사택 변기 막힘, 변기·세면기·수도꼭지·샤워기 교체, 배관 등 화장실 개보수 업무도 일체 거부키로 했다.
공공연대노동조합측은 "한수원과 퍼스트키퍼스(주)가 정규직 전환 합의 사항 이행을 거부하고 불성실 교섭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오는 16일 6시간 파업 후 한수원 본사 앞에서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통해 끝장 투쟁에 돌입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수원 홍보부 고한승 차장은 "자회사 노동 쟁의 행위에 대해 관여 치 않는게 기본방침 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