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 ‘찾아가는 청소년 자치학교’ 운영
입력: 2020.11.02 15:35 / 수정: 2020.11.02 15:35
광주 서구는 1일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자치분권위원회, 풍암동주민자치회와 함께 풍암동 거주 학생 35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자치학교’를 운영했다./ 광주 서구청 제공
광주 서구는 1일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자치분권위원회, 풍암동주민자치회와 함께 풍암동 거주 학생 35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자치학교’를 운영했다./ 광주 서구청 제공

[더팩트ㅣ광주=성슬기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구청장 서대석)는 1일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자치분권위원회, 풍암동주민자치회와 함께 풍암동 거주 학생 35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청소년 자치학교’를 운영했다.

2일 서구청에 따르면 이번 자치학교는 지난 8월 체결된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와의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되는 시범사업의 일환이다.

이날 행사는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청소년의 역할 및 자치활동에 대한 관심 제고를 목적으로 ▲자치분권 및 주민자치에 대한 기본교육 ▲동네방네 마을속 보물찾기 ▲분야별 마을의제 발굴 ▲팀별 의제 발표와 청소년 마을총회로 이어지는 교육과정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소규모 그룹별로 테이블을 이동하며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월드카페(World Cafe) 방식으로 진행됐다. 교육 이수자에게는 자치분권위원회 공인 수료증을 전달해 참여 학생들에 대한 만족도를 높였다.

자치학교를 통해 발굴된 마을 의제는 11월 개최 예정인 풍암동 주민총회에 상정돼 주민들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다. 최종적으로 채택된 의제는 실현 가능성 등을 검토해 내년 사업에 반영하게 된다.

또 이번 자치학교 교육 진행 과정 및 청소년총회 개최 모습은 주민총회의 로드맵이 될 수 있는 홍보영상으로 제작돼 전국에 배포될 예정이다.

서대석 서구청장은 "청소년들이 마을 자치에 대한 경험을 통해 마을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다양한 연령과 계층의 주민들이 참여해 변화를 모색해 갈 때 진정한 주민자치가 실현된다고 생각하며 오늘이 그 시작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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