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 시·도지사, 6가지 내용 담긴 행정통합 합의문 서명[더팩트 ㅣ 광주=나소희 기자] 광주시와 전남도가 행정통합을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이용섭 광주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2일 오전 11시경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전남 행정통합 논의 합의문 서명식’을 갖고 합의문을 발표했다.
광주·전남 양 시·도지사, 기획조정실장, 자치행정국장, 대변인이 참석한 이날 서명식은 지난 9월 10일 이 시장의 행정통합 제안 이후 이뤄졌다.
합의문은 총 6가지 문항으로 통합 방향과 협력 내용 등이 담겼다.
먼저 통합 논의는 민간 중심으로 추진하며, 행정은 이를 적극 지원한다.
논의 1단계는 광주전남연구원이 통합의 내용과 방법, 절차 등 제반 사항에 관한 연구용역을 수행하고, 경제공동체 구축 등 다양한 방안들의 장단점을 연구내용에 포함했다.
2단계는 용역기간 1년과 검토·준비기간 6개월을 거쳐 시·도통합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진행한다.

또한 양 시·도는 통합단체장의 권한을 강화해 명실상부한 통합과 조정의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충분한 권한과 재정지원 확보 등 연방제 수준의 지방분권 제도개선이 이뤄지도록 상호 협력키로 서명했다.
아울러 통합청사 소재지 문제 관련 장애가 없도록 하고, 현재 시청과 도청은 통합 이후에도 현재의 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이와 함께 통합 논의는 국립 의과대학 지역 내 설립 등 두 지역의 주요 현안 정책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신속히 추진하는데 합의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합의문 발표 이후 "시도 통합 논의 과정에서 전남도민이 잘 살 수 있는지 우선 검토하고 양 시도가 만족할만한 대안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며 "행정통합 과정은 길고도 어려워 단계적으로 접근해 성공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와 전남의 마음을 합하면 어떤 난관도 극복해 번영의 시대를 가져올 것이다"며 "시대적 소명의식을 갖고 상생과 동반성장에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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