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은 2일 ‘전남187~188번’ 확진자와 같은 어린이집‧학교에 다니는 아동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1일 함평군보건소 선별진료소 드라이브스루 검사 모습/ 함평군 제공 |
[더팩트ㅣ광주=허지현 기자] 전남 함평군에서 하룻 밤사이 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발생했다.
함평군은 2일 ‘전남187~188번’ 확진자와 같은 어린이집‧학교에 다니는 아동 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31일 이뤄진 전수 검사 결과 어젯밤 최종 확진 판정을 받고 각각 ‘전남189~190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전남189번’ 확진자는 함평읍에 거주하는 6세 여아로, 앞서 확진된 40세 여성 A씨(전남186번)의 조카다. 같은 날 확진 받은 A씨 아들(전남188번)과 같은 어린이집에 다닌 것으로 파악됐다. ‘전남189번’은 지난달 31일부터 코막힘, 미열 등의 전조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전남189번’이 A씨 아들과 지난달 26일부터 거의 매일 접촉했다는 진술을 확보해 이후 동선 전체에 대한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함평 지역내 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인 11세 여아 B양도 지난 1일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B양은 A씨 일가족 중 초등학교 1학년생 딸(전남187번)과 같은 학교에 다니는 것으로 파악돼 등‧하굣길이나 점심 급식 과정에서 접촉한 것으로 보건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현재 ‘전남189번~190번’ 확진자는 강진의료원에 이송‧격리돼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군은 전남도 역학조사반과 함께 이들의 정확한 접촉자와 세부동선을 파악 중에 있다. 한편 군 방역당국은 A씨 가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지난달 31일부터 확진자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991명에 대한 전수 검사를 벌였다. 2일 오전 현재 기존 확진자 5명을 제외한 나머지 985명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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