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시대 '언택트 BIFF' 폐막…'온라인 GV'(관객과의 대화) 성공적
입력: 2020.10.30 13:32 / 수정: 2020.10.30 13:32
2019년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2019년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부산국제영화제 제공

이용관 "어느 때보다 어려웠던 영화제…내년엔 더 좋은 모습으로"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코로나19 위기 속에 열린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30일 폐막 상영을 끝으로 열흘간의 막을 내렸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폐막식은 진행되지 않았다.

대신 이날 오전 올해 영화제의 결산 기자회견이 온라인 생중계됐다. 현장에는 이용관 이사장, 전양준 집행위원장, 남동철 수석프로그래머 등이 참석했다.

이용관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어려웠던 영화제였다. 모든 여건을 수용해주신 부산 시민들과 관객 여러분께 감사하다. 전 세계 모든 영화인들에게도 감사드린다"며 "수많은 스태프와 자원활동가 800명의 노력이 있었기에 성공적으로 영화제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내년에는 더욱더 만반의 준비를 해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영화의전당 6개 스크린에서 예년보다 줄어든 규모의 68개국, 192편의 영화를 상영했다.

티켓 예매와 입장은 모두 모바일 티켓으로만 운영했고, 상영관 내에서는 유효 좌석수의 25%만 운영하는 등 상영관 안팎에서 거리두기 캠페인을 벌였다.

절대적인 관객 수가 줄어들어 예년에 비해 분위기는 조용했지만 까다로운 방역 절차를 따라준 관객들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안전한 운영으로 큰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올해는 개막 전날까지 94%라는 높은 예매율을 기록했으며 최종 좌석점유율은 약 92%였다.

부산국제영화제 관계자는 "올해는 좌석을 25%만 판매했기 때문에 작년에 비하면 10분의 1수준 이하이지만, 관객들의 사랑과 지지가 영화제의 든든한 버팀목임을 확인할 수 있는 수치였다"고 말했다.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야외극장에서 선보인 ‘소울’, ‘썸머 85’, ‘화양연화’, ‘아사다 가족’ 등 총 10편 중 9편은 매진되기도 했다.

올해 영화제의 가장 큰 특징은 '온라인 GV'(관객과의 대화)였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양한 방식의 GV 마련으로 작품에 대한 풍성한 대화의 장을 펼쳤다.

한국 영화 GV의 경우 100% 국내 게스트 참석으로 적극적인 참여도를 보였고, 부산에 참석하지 못한 해외 게스트와는 온라인으로 현지와 연결하여 관객들은 감독과 실시간으로 만날 수 있었다.

또 상영관에서는 배우가, 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한 감독과는 실시간 온라인으로 연결한 하이브리드 형식의 GV도 진행됐다.

이밖에도 부산국제영화제는 포럼 비프, 기자회견, 마스터 클래스, 시상식, 개별인터뷰 등 극장 상영 외의 행사 또한 모두 온라인을 적극 활용하여 언택트 시대의 맞는 행사의 유형을 마련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이런 새로운 시도들은 영화제가 코로나19 시대에도 그 본질과 본연의 의미에 충실하게 내실을 다졌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며 "이 시대의 새로운 행사의 기준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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