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단체들 급기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 '관계단절'
  • 박성원 기자
  • 입력: 2020.10.28 13:30 / 수정: 2020.10.28 13:30
대구시민단체연대회는 10월 28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계단절을 선언하고 있다. /박성원 기자
대구시민단체연대회는 10월 28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관계단절을 선언하고 있다. /박성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별도의 입장 없다"고 밝혀[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시민단체들이 급기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과의 관계단절을 선언하고 나섰다.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는 28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을 통해 김대진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의 막말에 대한 규탄과 관계단절 선언 기자회견을 가졌다.

남은주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상임대표는 "참으로 유감이다. 지역에서 촛불로 이번 정권이 만들어 지는데 시민사회도 전력을 다해서 함께 했다. 민주주의가 제대로 자리를 잡는 과정에 더불어민주당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하기를 바랬고 기대도 컸었다"고 밝혔다.

이어, "개인이든 시민단체 대표든 누구든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국민의 막대한 세금으로 운영하는 당사에서 그러한 태도, 취급을 받아서는 안된다. 코로나로 굉장히 힘든 시기다. 코로나19 이후에 무엇을 할지 함께 마음을 모으고 포용하고 함께 고민하는 큰 그릇이 되어야 함에도 공적인 자리에서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며 '준비가 안되었다. '우리집'등의 말도 안되는 얘기를 했다"고 지적하며,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를 갖춰라고 강조했다.

은재식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운영위원장은 "김대진 위원장의 막말과 묵묵부답의 고압적 자세에 대한 규탄, 자세 변화 없는 것에 대한 단절 선언, 앞으로 권력에 대한 철저한 감시"를 강조하며 더불어 민주당 대구시당과 공식적으로 관계 단절을 선언했다.

더불어 민주당 대구시당 신교용 사무처장은 "대구시민단체 연대회의의 관계단절에 대해서 대구시당 별도의 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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