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오천SRF비상대책위, "주민의 명령은 엄하다"
입력: 2020.10.28 11:16 / 수정: 2020.10.28 11:16
오천읍 SRF반대 비상대책위는 27일 오후 포항시에 에코시스템의 폐기물 매립장 증설을 반대하는 주민의견서를 전달했다./비상대책위 제공
오천읍 SRF반대 비상대책위는 27일 오후 포항시에 에코시스템의 폐기물 매립장 증설을 반대하는 주민의견서를 전달했다./비상대책위 제공

에코시스템 폐기물 매립장 증설 반대 주민의견서 포항시에 전달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오천읍 SRF반대 비상대책위(이하 비상대책위)는 포항시에 에코시스템의 폐기물 매립장 증설을 반대하는 주민의견서를 전달했다.

비상대책위는 27일 포항시를 방문해 주민 의견서를 전달하며 "오천읍민과 포항시민이 세계 어디에도 없는 쓰레기 산 60m 에코시스템 증설을 반대하며, 4,280명의 주민의견이지만 주민의 명령은 엄하다"고 밝혔다.

비상대책위는 "지하 20m에 지상 25m 지정·산업폐기물장도 모자라 15m 더 높여 증설안을 내놓은 것은 주변 주민의 건강은 안중에도 없고 자신의 잇속만 챙기려는 쓰레기 양심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에코시스템은 그동안 주민의 건강을 담보로 돈이 되는 전국의 지정·산업폐기물을 이곳으로 가져와 묻어왔다. 바람이 많은 이 지역에는 1만 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생활하고 있는데 사람에게 가장 유해한 지정·산업폐기물이 바람을 타고 날린다는 생각을 하면 참을 수가 없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비상대책위 관계자는 "오늘 주민의 의견서를 포항시에 제출하고 증설반대의 목소리를 대구환경청까지 전하니 오천 주민들의 정당한 목소리를 들어주길 바란다."고 재차 강조했다.

오천읍 SRF반대 비상대책위 대표들이 신구중 포항시 환경정책과장에게 에코시스템의 폐기물 매립장 증설을 반대하는 주민의견서를 전달하고 있다/비상대책위 제공
오천읍 SRF반대 비상대책위 대표들이 신구중 포항시 환경정책과장에게 에코시스템의 폐기물 매립장 증설을 반대하는 주민의견서를 전달하고 있다/비상대책위 제공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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