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광주FC 불법 수당 취득 감사위원회 열려
입력: 2020.10.27 18:33 / 수정: 2020.10.27 18:33
광주FC 사무국의 조직적인 불법 근무 수당 부당 취득 의혹에 대한 감사위원회가 오는 28일에 열린다./광주FC 지지자연합회 빛고을 제공
광주FC 사무국의 조직적인 불법 근무 수당 부당 취득 의혹에 대한 감사위원회가 오는 28일에 열린다./광주FC 지지자연합회 빛고을 제공

사무국 불법 수당 취득 논란 해결될지 귀추 주목

[더팩트 ㅣ 광주=나소희 기자] 광주FC 사무국의 조직적인 불법 근무 수당 부당 취득 의혹에 대한 감사위원회가 오는 28일에 열린다.

27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FC 사무국 직원들이 근무 외 수당을 부당으로 수령하고 있다는 한 언론의 의혹 제기로 인해 감사에 착수했다.

광주FC는 지난 8월 사무국장을 비롯한 사무국 일부 직원들이 근무를 하지 않고 출퇴근 기록을 조작해 부정으로 수당을 챙겨 수억 원에 달하는 불법 수당을 취득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감사에 착수한 후 3개월가량이 지났지만 당사자들에 대한 징계나 인사 처분이 없는 구단의 미지근한 대응으로 ‘제 식구 감싸기 식의 대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광주FC 지지자연합회 ‘빛고을’은 지난 23일 광주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가지고, 25일 상주와의 경기에서 구단 측의 소통을 요구하는 걸개를 내거는 등 광주FC 사무국의 불법 수당 취득에 대한 확실한 사후대책 방안을 촉구했다.

연합회는 "광주FC 창단 이후 항상 논란에 대한 대처가 안일했기 때문에 감사에 신뢰가 떨어져 있다"며 "이번 사건은 법적 처벌과 함께 직급을 불문한 확실한 인사 조치로 부패의 뿌리를 뽑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광주FC 측은 "현장감사는 8월 말에 종료됐고 앞으로 나올 시청의 감사 결과에 따를 것이다"며 "경찰 조사를 진행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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