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이슈]경북경찰청, 도내 일선 경찰서 시간외수당 부정수급 신청 말라 자제 공문
입력: 2020.10.27 17:29 / 수정: 2020.10.27 17:29
<더팩트>가 지난 20일부터 경북지방경찰청 시간외 수당 지급 현황 취재후 도내 23시군 시.군에 수당 부정수급 신청을 자제하라는 공문을 보낸것으로 확인돼 말썽이 일고 있다.사진은 경북지방경찰청 전경/안동=오주섭기자
<더팩트>가 지난 20일부터 경북지방경찰청 시간외 수당 지급 현황 취재후 도내 23시군 시.군에 수당 부정수급 신청을 자제하라는 공문을 보낸것으로 확인돼 말썽이 일고 있다.사진은 경북지방경찰청 전경/안동=오주섭기자

도내 23개 시군 일선 경찰서 직원들 반응 "너 네나 잘 하세요"

[더팩트ㅣ안동=오주섭기자] 경북지방경찰청이 도내 23시.군 경찰서에 시간 외 수당 부정 지급 신청을 하지말라는 공문을 발송했다.

<더팩트>가 지난 20일부터 경북경찰청 시간외 수당 지급 내역을 취재 직후인 지난 26일경 이들 경찰서에 공문이 하달 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경북경찰청이 23시.군 경찰서 복무기강을 관리 감독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자신들이 저지른 일을 전가시키는 꼴이 됐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를 두고 일선 경찰서 직원들은 "자기네나 잘하지, 일은 자기들이 저질러 놓고 이제 와서 우리에게 덤터기를 씌운다"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청이 예산 부족을 핑계로 일선서 외근 형사들은 야간초과 근무 수당 수급은 언감생심(焉敢生心) 꿈도 못 꾸는 일이라"며 기막혀 하고 있다.

이들 외근 직원들은 "한 달에 초과근무 수당 50시간을 인정 해주고 있으나 이마저도 절반도 안 되는 수당이 지급된다"며 "아예 수당 신청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는 볼멘소리도 나오고 있다.

경찰청에서 부정 수급 관리 감독이 느슨한 사이 아까운 혈세 낭비는 물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일선 직원들이 골탕을 먹고 있다.

이에 대해 경북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공문은 수시로 복무기강 감독을 위해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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