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만 없어지면"…성범죄 신고에 앙심 40대 흉기로 해코지
입력: 2020.10.26 18:08 / 수정: 2020.10.26 18:08
전북 군산경찰서는 26일 살인미수 등 혐의로 A(43)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더팩트DB
전북 군산경찰서는 26일 살인미수 등 혐의로 A(43)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더팩트DB

경찰, 구속영장 신청 방침

[더팩트ㅣ윤용민 기자·군산=이경민 기자] 자신을 성추행했다고 경찰에 신고한 여성을 찾아가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26일 살인미수 등 혐의로 A(43)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0시 40분께 군산시 한 주택에서 3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만취한 상태였으며, 범행 직후 119에 전화를 걸어 자수했다.

조사결과 A씨는 B씨의 신고로 인해 성범죄 관련 재판을 받게 되자 앙심을 품고 집까지 찾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에서 "B씨가 죽으면 재판을 안 받게 될 줄 알았다"는 취지로 횡설수설했다고 한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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