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등산 의병정신, 국민정신으로 승화시켜야”
입력: 2020.10.26 16:01 / 수정: 2020.10.26 16:01
한말호남의병기념사업회가 26일 오전 11시 광주 광산문화원에서 개최한 ‘제11회 한말 어등산 의병의 날 기념식’에서 김갑제 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광주=성슬기 기자
한말호남의병기념사업회가 26일 오전 11시 광주 광산문화원에서 개최한 ‘제11회 한말 어등산 의병의 날 기념식’에서 김갑제 이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광주=성슬기 기자

한말호남의병기념사업회, 26일 광산문화원서 제11회 한말 어등산 의병의날 기념식 개최

[더팩트ㅣ광주=성슬기 기자]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남의병을 기리기 위한 행사가 광주에서 열렸다.

한말호남의병기념사업회는 26일 오전 11시 광주 광산문화원에서 ‘제11회 한말 어등산 의병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김삼호 광산구청장, 김갑제 한말호남의병기념사업회 이사장, 박종주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광주‧전남지부장, 권세정 503여단 1대대장, 광복회원 등 각 단체장과 독립유공자 후손, 시민 8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추모제는 생략됐다.

김갑제 이사장은 "조국을 지키기 위해 자발적으로 의병을 꾸려 투쟁을 벌인 그 정신을 영원히 기리고자 한다"며 "어등산 의병의 정신을 계승해 국민정신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말 호남의병은 1895년을 전후한 시기에 시작돼 약 20년간 국권을 수호하기 위해 일본과 무력투쟁을 벌인 이들을 뜻한다.

당시 광산구 주민들은 이들에게 군량미 등 군수물자를 아낌없이 지원했으며 김준, 조경환, 양동환, 김원범 의병장 등이 어등산에서 격전을 벌이다 전사했다.

이에 광산구는 지난 2009년 호남의병들을 추모‧계승하기 위해 10월 25일 ‘한말 어등산 의병의 날’을 제정하고 매년 기념식과 추모제를 개최하고 있다.

‘제11회 한말 어등산 의병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시민들이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남의병을 기리며 묵념하고 있다./ 광주=성슬기 기자
‘제11회 한말 어등산 의병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시민들이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호남의병을 기리며 묵념하고 있다./ 광주=성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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