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새로운 식량작물 이름 지어주세요"
입력: 2020.10.26 14:39 / 수정: 2020.10.26 14:39
농촌진흥청이 오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새로 개발한 트리티케일과 맥주보리, 감자, 벼, 고구마 등의 새로운 이름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농진청 제공
농촌진흥청이 오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새로 개발한 트리티케일과 맥주보리, 감자, 벼, 고구마 등의 새로운 이름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농진청 제공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새 품종 이름 공모

[더팩트 | 전주=한성희 기자] 농촌진흥청이 올해 개발한 식량작물의 새 품종 이름을 공개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새 이름을 찾는 식량작물은 맥주보리, 트리티케일, 감자, 벼, 고구마 5품종이며, 품종별 특성은 다음과 같다.

맥주보리는 쓰러짐과 병 저항성이 강한 특성을 지녔다. 맥주 제조용으로 개발된 만큼 원맥과 맥아의 품질 특성이 국내 대형 맥주회사의 품질기준에 적합하다.

트리티케일(밀과 호밀을 교배해 만든 작물)은 밀보다 겨울 추위에 강하고 호밀보다는 풀 수량이 많은 게 장점이다.

감자는 더뎅이병에 강하고, 생리장해 발생이 적은 특징이 있다. 남부지방의 2기작(봄-가을재배)에 적합하다.

벼는 기존 ‘신동진’ 품종 고유의 쌀 모양과 비슷하고, 밥맛이 우수해 ‘신동진’ 을 대체하는 품종으로 개발됐다. 쌀알이 굵고 무거운 중대립 쌀로, 병 저항성이 강하다.

고구마는 찌거나 구울 경우 당도가 높아(28.4°Brix) 단맛이 강한 품종이다. 모양이 균일하고 고구마 개수가 많아 상품성이 우수하다.

응모는 오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국립식량과학원 누리집을 통해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품종명은 특성이 잘 드러나며 기억하기 쉬운 이름이 좋으며, 이름에 담긴 뜻이나 설명을 간단하게 적어 제출하면 된다.

공개 마감 후 심사를 거쳐 품종별로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을 선발하며, 최우수상은 새 품종 이름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온누리상품권 10만 원, 5만 원이 각각 지급된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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