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 백신 때문 아냐"
  • 박성원 기자
  • 입력: 2020.10.26 09:16 / 수정: 2020.10.26 09:41
대구시는 독감 백신과 사망사례와 인과성이 낮다며 예방접종을 지속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대구시청 전경 / 박성원 기자
대구시는 독감 백신과 사망사례와 인과성이 낮다며 예방접종을 지속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대구시청 전경 / 박성원 기자

'안전한 예방접종' 위해 주의사항 지켜주길...[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시가 최근 독감 예방접종 후 신고된 사망 사례 5건에 대해 백신과의 인과성이 낮아 예방접종을 지속할 것 이라고 26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 24일 오후 3시 질병관리청의 독감 예방접종과 관련한 브리핑 이후 감염병관리지원단, 방역대책전략자문단, 대구시의사회 등 전문가들과 ‘긴급 대구시 대응방안 회의’를 개최해 예방접종을 지속하기로 결정했다.

질병관리청은 전문가 회의 결과 지금까지 검토한 사망사례는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은 매우 낮으므로 독감 예방을 위한 예방접종은 지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긴급회의에서 질병관리청에서 발표한 조사 결과와 대구시의 역학조사 등을 토대로 중증이상반응 신고사례 5건에 대해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에 대한 검토를 했으며, 2건의 신고사례는 질병관리청의 검토 결과에 따라 사망과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이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나머지 3건에 대해서는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나 접종 2~4일 후 증상발생 및 사망 한 것으로 보아 예방접종이 사망의 원인이 되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대구시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기존 일정대로 지속하되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시민들에게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지켜주길 당부했다.

첫째, 시민들이 마스크착용,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키고 있어 독감 유행이 예년보다 낮고 유행 시기도 늦어질 가능성이 높음으로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너무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예방접종을 하기를 바란다.

둘째, 반드시 본인의 건강상태가 좋은 날 예방접종을 하도록 하며, 접종하기 전 평소에 앓고 있는 질환이나 계란, 약물 알러지를 가진 분은 반드시 의료인에게 알리고, 접종 후에는 15~30분간 접종 기관에서 안정을 취한 후 귀가하는 것이 좋다.

셋째, 접종 후 2~3일 정도 건강 상태를 관찰하고 이상이 있을 경우 접종한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에 즉시 연락하도록 한다.

tktf@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