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에서 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자 잇따라
입력: 2020.10.22 18:53 / 수정: 2020.10.22 18:53
전국적으로 독감백신 접종 사망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전역에서 21~22일 이틀간 총4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사진은 경북도청 전경/안동=김서업 기자
전국적으로 독감백신 접종 사망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전역에서 21~22일 이틀간 총4명의 사망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사진은 경북도청 전경/안동=김서업 기자

21일 성주,안동 각1명...22일 상주,영주에서도 사망자 발생

[더팩트ㅣ안동=김서업 기자] 전국적으로 독감백신 사망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경북 전역에서 21~22일 이틀간 총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경북 상주의 A(여.77)씨가 지난 20일 오후 3시경 S사의 백신을 맞고 22일 오후 1시 30분경 사망했다.

접종당시 건강상태는 양호했고, 폐섬유화증 약을 복용중이었다. 23일 국과수 부검이 예정되어 있다.

지난 19일 오전 수입완제품인 P사의 백신을 맞은 경북 영주의 B(여.82세)씨도 22일 오전 10시경 사망했다.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다.

지난 20일 오전 10시경 S사의 백신을 맞은 경북 성주의 C(여.76세)씨가 다음날인 21일 오후 8시 20분경 사망했다.

경북도는 동일백신 제조번호 접종자 108명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23일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경북 안동의 D씨(여.73세)는 21일 오후 3시경 S사의 백신을 맞고 오후 6시 50분경 쓰러져 사망한 것을 발견한 남편이 신고했다. 경북도는 동일백신 제조번호 접종자 73명에 대한 이상반응을 모니터링 하고 23일 국과수에서 부검할 예정이다. 당뇨병,고혈압,심장질환 약을 복용하고 있었다.

이번 경북도의 백신접종 사망자는 S사 제품 접종이 많았고, 수입완제품도 있었다. 주로 당뇨병이나 심장질환 등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고 7~80대 여성 노령층이라는 특징이 있다.

도는 사망사례를 질병관리청에 신고하고 감염병역학조사관을 현지에 파견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백신접종 후 사망자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도 방역당국의 긴장감과 도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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