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엑스포공원, 도비 특별 지원으로 수해복구 한숨 돌려
입력: 2020.10.22 13:21 / 수정: 2020.10.22 13:21
지난 8월 집중호우로 물에 잠긴 함평엑스포공원의 수해복구가 막대한 비용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통 큰 지원으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함평군 제공
지난 8월 집중호우로 물에 잠긴 함평엑스포공원의 수해복구가 막대한 비용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통 큰 지원으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함평군 제공

도비와 국비 150억 원, 특별교부세 4억 원 등 271억 원 복구비로 투입

[더팩트 ㅣ 광주=나소희 기자] 지난 8월 집중호우로 물에 잠긴 함평엑스포공원의 수해복구가 막대한 비용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통 큰 지원으로 한숨을 돌리게 됐다.

함평군에 따르면 김 지사는 이상익 함평군수에게 도비 10억 원을 함평엑스포공원 복구에 특별 지원하겠다고 20일 약속했다.

이번 특별 지원은 이 군수가 지난 호우 피해 관련 지역 복구계획을 설명하며 엑스포공원 복구를 위한 도 차원의 재정 지원을 요청하면서 이뤄졌다.

당초 예정돼 있던 국비지원이 모두 군 자력복구비로 변경된 점을 강조하며 김 지사의 결단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이 군수는 "특별재난지역 지원금은 민간 시설 복구에 쓰기에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라 공원 복구는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이번에 도지사께서 군과 군민을 위해 큰 결정을 내려주셨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결정으로 함평군은 피해복구비(군비 27억 원)의 약 40%에 달하는 도비를 추가로 확보했다.

군은 이번에 지원받은 도비와 기존에 확보한 국비 150억 원, 특별교부세 4억 원 등 총 271억 원의 복구사업비를 투입해 엑스포공원을 포함한 수해 피해 지역 전반을 복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엑스포공원 부대시설 중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문화유물전시관은 침수 재발 방지를 위해 지반을 높이는 방식으로 내년 초 신축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 지사는 "여의치 않은 재정여건이지만 함평엑스포공원은 지역의 핵심시설이고 전남입장에서도 주요관광자원 중 하나라 어렵게 지원을 결정했다"며 "이번 도비지원이 단순 피해복구를 넘어 함평엑스포공원 명품화에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엑스포공원은 지난 8월 집중호우로 인해 공원 내 부대시설이 대부분 침수되면서 15억 6천여만 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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