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국가정원 조성사업에 나선 가운데 순천만국가정원 견학에 나선 실무 워킹그룹이 前)순천만국가정원 조성본부장 최덕림 지방자치경영연구소 연구위원으로부터 순천만 국가정원의 추진전략과 조성 사례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포항시 제공 |
실무 워킹그룹 지난 17,18일 순천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 견학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포항시가 GreenWay 프로젝트를 넘어 미래형 녹색도시로 변신하기 위해 국가정원 조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포항시는 6개부서 12명으로 구성된 실무 워킹그룹(Working Group)을 구성했다.
특히 지난 17일과 18일에는 이강덕 시장과 함께 순천만국가정원 및 순천만 습지를 살펴본 후 적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방문에서 워킹그룹은 전 순천만국가정원 조성본부장 최덕림 지방자치경영연구소 연구위원으로부터 순천만 국가정원의 추진전략과 조성 사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포항시가 국가정원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 것은 도시숲과 정원을 조성하는 GreenWay 프로젝트에 대한 시민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국가정원 조성을 통해 도시 이미지와 시민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키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도심과 바다, 산림이 어우러진 포항만의 복합적 도시특성을 활용한 국가정원 조성의 효율적인 전략을 먼저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가정원 타당성 조사를 추진하면서 영일만을 중심으로 한 해안선과 산림을 연계한 새로운 형태의 국가정원을 구상 중에 있다고 밝혔다.
포항시가 국가정원 조성사업 추진에 나선 가운데 포항시실무 워킹그룹은 지난 17일과 18일 순천만국가정원을 둘러보고 적용방안 등을 논의했다./포항시 제공 |
또한, 국가정원 조성을 계기로 도시 공간에 자연재해, 기후변화 등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위협하는 외부 요인을 최소화하기 위한 '리질리언스(Resilience, 회복력, 복원력)'개념을 적극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투수면 확대로 빗물흡수기능을 증대시키고 생태복원 등 자연성을 회복시켜 탄소중립과 같은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해 시가 지향해야 할 가치를 모색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70년대 이후 산업화를 추구하면서 훼손된 도시의 자연성을 회복하여 탄소 저감에 기여하고, 급속히 진행되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과 더불어 미래의 후손들에게 쾌적하고 아름다운 도시공간을 물려주기 위해 국가정원 조성을 계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정원 지정을 위해서는 ▲정원 면적 30만㎡이상 확보 ▲녹지면적 40%이상 확보 ▲5종 이상의 주제 정원 조성 ▲전담조직과 인력 확보 등「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정 요건을 갖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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