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16일 타 지역 방문자와 함께 실내에 2인 이상 있는 경우도 마스크 착용 의무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전북도 제공 |
12일까지 계도기간…이후 위반시 횟수 관계없이 10만 원 과태료 부과
[더팩트 | 전주=한성희 기자] 전북도가 지역 내 지속적인 감염자 발생 속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감염병예방법 개정안 시행 등 변화된 여건을 반영해 지난 ‘8월 19일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화 행정명령’을 정정한 행정명령을 재발령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정명령은 감염병 예방법에 규정된 내용을 기반으로 발령됐다.
정정한 행정멸영에 따르면 도민과 타지역 방문자가 실내에서 2인 이상 있는 경우와 집회, 공연 등 감염의 위험이 있는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
실내는 버스와 지하철, 선박, 항공기, 기타 차량 등 운송 수단, 건축물 및 사방이 구획돼 외부와 분리된 모든 구조물을 의미하며, 처분기간은 오는 17일 자정부터 별도해제 시까지이다.
전북도와 시군은 허가된 마스크로 실내와 지정된 실외에서 올바르게 마스크를 착용했는지 여부를 단속을 통해, 마스크 미착용 당사자에게는 위반 횟수와 관계없이 10만원을 부과할 예정이다.
다만 음식 섭취, 의료행위, 공연 등 불가피하게 얼굴을 보여야 하는 상황은 과태료 부과 예외로 운영할 방침이다.
앞으로 전북도와 시군은 처분 관련 지도 점검계획을 수립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장소에 대해 지도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위반행위 적발 시에는 먼저 당사자에게 마스크 착용을 지도하고, 불이행 시 질서위반행위규제법의 절차에 따라 과태료를 부과하되, 시행 시기의 전국적 통일성을 고려 다음달 12일까지 계도를 거쳐, 이튿날인 13일부터 실제 부과에 돌입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도는 마스크 부과 대상에 그간 지역감염이 발생했던, 고위험시설(12종)과 다중이용시설(16종) 등에만 국한하지 않고, 모든 실내를 마스크 착용 의무대상 시설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