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집중호우 때 쓸려간 '섬진강 재첩' 서식지 복원 나서
입력: 2020.10.15 11:51 / 수정: 2020.10.15 11:51
경남 하동군이 섬진강 명물 재첩의 서식지 복원을 위해 어린 재첩을 바다에 뿌리고 있다. /하동군 제공
경남 하동군이 섬진강 명물 재첩의 서식지 복원을 위해 어린 재첩을 바다에 뿌리고 있다. /하동군 제공

상류에 어린 재첩 11t 이식…내년 4월 말까지 채취금지

[더팩트ㅣ경남=이경구 기자] 경남 하동군이 지난 8월 집중호우 때 남해바다로 쓸려 내려간 섬진강 명물 재첩 서식지 복원에 나섰다.

하동군은 집중호우에 따른 섬진강 하상변화로 재첩 서식지가 축소됨에 따라 섬진강 재첩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재첩 이식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하동읍 섬진강 신비어업계 업무구역에서 채취한 1.2㎝ 내외의 어린재첩 11t을 하동읍 광평리 섬진강 상류로 이식할 예정이다.

군은 이식한 재첩이 정착하고 서식량이 증가할 때까지 재첩 채취행위를 자제하도록 지도하는 한편 경찰서와 협조해 불법어업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재첩 서식지 확대를 위해 내수면어업계 및 손틀어업인 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이식수면 경계표시와 안내 깃발을 설치하고 내년 4월 말까지 재첩채취를 금지하기로 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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