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서대구 역세권 개발 민간제안서'를 접수받아 금년내 1차 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사진은 서대구 역세권 개발구역이다. / 대구시 제공 |
대구경북연구원에서 선정위원회 구성해 운영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시는 '서대구 역세권 개발 민간 제안서'를 접수 받아 금년내 1차 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대구시가 ‘서대구 역세권 민·관공동투자구역 도시개발사업’의 민간제안서를 접수 한 결과 8개사로 구성된 1개 컨소시엄이 단독으로 제출했으며, 다음달 11월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금년내 1차 협상대상자를 협상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대구시는 2019년 9월 서대구역을 중심으로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 미래 비전’을 발표했으며, 이 일대 개발 예정지 98만8천㎡(약 30만평)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서대구 역세권 대개발은 민‧관공동투자개발구역 66만2천㎡, 자력개발 유도구역 16만6천㎡, 친환경 정비구역 16만㎡ 등으로 구분하는 총면적 98만8천㎡, 총사업비 14조 5천억원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이중 민‧관공동투자개발구역 내 북부하수처리장 부지 12만2천㎡는 서대구역 인근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사업으로 올해 3월 PIMAC 민자 적격성조사가 완료되어 역세권개발과의 정책연계를 위한 별도의 민간 투자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에 있다.
대구시는 서대구역 주변과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 후적지를 포함한 54만㎡(약 16만3천평)에 대해 지난 5월 서대구역세권개발 지원방안 및 참여절차 등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21개 기업(건설사 15, 금융사 4, 시행사 2)이 의향서를 접수한 바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제안서 제출기한을 1달 연기한 이번 10월 14일 국내 대형 건설사 및 금융투자사를 포함한 8개사가 1개 컨소시엄으로 구성해 민·관 공동투자구역 도시개발사업 민간제안서를 제출함에 따라 서대구 지역의 개발을 촉진하고 지역간 불균형 심화를 해소할 수 있는 성공적인 동․서 균형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향후 계획은 올해 안으로 1차 협상대상자 결정과 2021년부터 사업시행을 위한 행정절차(타당성 조사, 중앙투자심사 등)를 이행하고 2022년 제3자 공고, 우선 협상대상자 지정, 사업협약 체결 등을 거쳐 2025년 역세권개발 착공, 2027년 조기 완공계획을 목표로 적극 추진한다.
대구시는 이번 서대구 역세권 개발 민관공동투자구역 도시개발사업의 기대효과로 약1만3천명의 고용유발효과와 약2조7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 그리고 9천4백억원 가량의 부가가치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또, 대구 동·서 균형발전으로 인한 불균형 심화 해소와 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며, 경제·산업·문화·교통물류의 허브로서 신성장 거점,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생태·문화도시로 친환경적인 도시개발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만큼 대구시가 서대구 역세권 개발과 같은 경제·산업·문화·교통을 살릴 초대형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타도시가 이루지 못한 명실상부한 지역간 동․서 균형발전을 이루는 쾌거를 거둘 것"이라고 하면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민간제안서 평가와 검증을 통해 서대구 역세권 개발 성공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선정위원회는 대구경북연구원에서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며 부실한 사업계획인 경우 선정심의위원 평가에서 탈락될 수도 있으며 개발계획의 공공성 향상 등을 위해 별도의 검증 절차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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