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화학사고 대피장소 19곳 재지정
입력: 2020.10.14 15:08 / 수정: 2020.10.14 15:08
군산시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화학사고 발생 시 긴급하게 대피할 수 있는 장소 19곳을 발굴해 재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더팩트 DB
군산시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화학사고 발생 시 긴급하게 대피할 수 있는 장소 19곳을 발굴해 재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더팩트 DB

97개 사업장서 연간 화학물질 취급량 413만2000t

[더팩트 | 군산=이경민 기자] 전북 군산시가 화학사고 발생 시 대피 가능한 주민대피장소 19곳을 발굴해 재지정했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화학물질을 다량 취급하는 위해관리계획서 대상 사업장은 화학물질관리법 관련 규정에 따라 화학사고 발생 시 주민이 대피 할 수 있는 대피장소를 고지해야한다.

특히 대피장소 지정 시 지자체와 협의과정없이 대피장소로 부적절한 야외, 지하 등이 대피장소로 지정되는 사례가 있어, 이번에 현장실사를 거쳐 대피장소로 부적절한 3곳을 제외하고, 대피가 용이한 7개소를 추가 발굴했다.

시는 지난해 기준으로 연간 화학물질 취급량이 전북 총 728만2000t중 413만2000t인 58%에 이르며,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또한 전체 271개 사업장 중 97개로 35%를 차지하고 있다. 또 사업장 2km 안에 오식도와 소룡동지역에 아파트와 원룸 단지가 밀집돼 있어 화학사고가 확산할 경우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실정이다.

이번 대피장소 재지정을 통해 실질적인 대피장소 확보로 시민이 보다 안전하게 생활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 했다. 향후 위치기반을 활용한 모바일앱을 개발해, 시민누구나 손쉽게 정보를 확인하고, 화학사고 발생 시 근처 대피장소로 대피가 가능하도록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군산시 화학사고 대피 장소는 ▲군산자유무역 지역관리원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 ▲새만금초 ▲전북인력개발원 ▲어린이교통공원 ▲새만금 컨벤션 전시관 ▲새만금개발청 ▲자동차융합기술원 ▲군산항 연안여객터미널 ▲소룡초 ▲월명중 ▲전북외고 ▲해성초 ▲문창초 ▲미성초 ▲옥봉초 ▲군산대 ▲군산월명체육관 등 19곳이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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