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vs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대립각 심화
입력: 2020.10.13 16:22 / 수정: 2020.10.13 16:22
연대회의는 13일 더불어민주당 김대진 위원장의 발언과 관련 민주당 대구시당을 강력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사진은 지난달 22일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을 항의 방문했을 당시 모습/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제공
연대회의는 13일 더불어민주당 김대진 위원장의 발언과 관련 민주당 대구시당을 강력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사진은 지난달 22일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가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을 항의 방문했을 당시 모습/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제공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의 막말 발언 규탄'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더불어 민주당 대구시당에 위원장의 막말 발언을 공식 사과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음에도 응답이 없어 대립각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

연대회의는 13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의 적반하장 후안무치한 막말 발언뿐 아니라 공식 사과조차 없는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성명을 발표했다.

앞서 24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대구시민단체연대회의와 단체들은 지난 9월 22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달서구의회 의원들의 업무추진비 사적 유용과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 규탄 기자회견 후 더불어 민주당 대구시당을 항의 방문했다.

이후 공식 항의 방문 자리에서 더불어 민주당 대구시당 김대진 위원장의 "당원도 아닌 분들이 지나치다. 대화할 준비가 안 돼 있다. 여기는 우리 집이다. 예의를 갖추라, 시민단체가 더불어민주당에 무엇을 도와줬느냐"등의 발언이 언론에 보도 되었다.

이에 연대회의는 공문을 통해 10월 12일까지 공식사과를 요청했으나 응답이 없자 성명을 통해 더불어 민주당 대구시당을 강력 규탄했다. 또한, 김대진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서 2가지를 질의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 당사를 ‘당원들의 집, 우리 집’이라 했다‘는 발언을 두고 "적어도 우리 집이라고 할 정도면 순수하게 당비로만 운영할 정도가 되어야 한다"면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사무실 운영비, 당직자 인건비 등 대구시당 예산을 공개하라"고 밝혔다.

또, "공식적인 시민단체 대표들의 항의 방문 자리에서 ‘당원이냐’고 수 차례 반문하고 ‘시민단체가 민주당에 무엇을 도와줬느냐’고 한 것은 매우 부적절한 발언일 뿐 아니라 시민단체 활동을 왜곡시키고 무시하는 말"이라며, "이에 ‘당원이냐’와 ‘시민단체가 민주당에 무엇을 도와줬느냐’ 발언의 진의를 밝혀라. 아울러 시민단체가 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을 도와줘야 하는지도 밝혀라"고 촉구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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