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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은 13일 열린 소방청 국감에서 "독도에 119구조대를 배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오영환 의원실 제공 |
오영환 의원 "긴급 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119긴급구조 체계 구축 필요"
[더팩트 l 의정부=김성훈 기자] 우리 땅 동녘 끝 독도에 119구조대를 배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경기 의정부시 갑))은 13일 소방청 국정감사에서 "한해 약 26만명이 방문하는 독도에서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119구조대를 배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의원은 이날 국감에서 "현재 독도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하거나 구조 등 긴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119구조 및 구급활동이 무방비 상태인 것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은 "독도에서 가장 가까운 119안전센터는 울릉도에 있는데, 거리가 무려 87.4km나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배로는 평균 2시간 이상 소요되고, 항공기는 기상 상황에 따라 출동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이 때문에 위급상황 발생시 골든타임을 놓칠 우려가 매우 크다"고 밝혔다.
오 의원은 "최근 5년간 독도에서 33명의 응급환자가 발생하는 등 구조 및 구급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며 "방문객과 인근에서 조업하는 어민, 거주자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독도에 119구조대 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소방청에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