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원 보냈다고…80대 모친 때려 숨지게 한 50대 알코올중독자
입력: 2020.10.13 12:34 / 수정: 2020.10.13 12:34
경남 진주경찰서는 13일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A(57)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더팩트DB
경남 진주경찰서는 13일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A(57)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더팩트DB

구속영장 신청 방침

[더팩트ㅣ윤용민 기자·진주=강보금 기자] 술에 취해 홧김에 80대 노모를 때려 숨지게 한 5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13일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A(57)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오후 8시 30분께 진주시 정촌면 자택에서 어머니 B(85)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만취한 상태로 가정용 LPG 가스통에 불을 붙이려다 이를 제지하는 어머니와 다퉜다고 한다.

A씨는 경찰에서 "어머니가 날 정신병원에 보내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실제 알코올 중독 증세가 심한 A씨는 최근 정신병원에서 입원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이날 오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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