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인터뷰] "'호모 헌드레드 시대', 평생교육으로 건강하게 잘 살자"
입력: 2020.10.09 08:00 / 수정: 2020.10.09 08:00
146만 광주시민의 평생학습 참여와 활성화를 위해 중추적인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광주평생교육진흥원 김대웅 사무처장이 지난 7일 <더팩트>와 인터뷰를 통해 평생경제교육을 도입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거나 그에 합당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 정책적 방법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허지현 기자
146만 광주시민의 평생학습 참여와 활성화를 위해 중추적인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광주평생교육진흥원 김대웅 사무처장이 지난 7일 <더팩트>와 인터뷰를 통해 "평생경제교육을 도입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거나 그에 합당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 정책적 방법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허지현 기자

광주평생교육진흥원 김대웅 사무처장 "평생경제교육 도입하고 새로운 일자리 만들어야"

[더팩트ㅣ광주=허지현 기자] 우리나라는 2025년 65세 이상 고령자가 국민 전체 인구 20%를 넘어서는 초고령화 시대를 맞는다. 무엇보다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는 장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100세 삶이 보편화되는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시대’도 도래했다. 앞선 세대보다 더 오랜 사회활동과 소비활동이 더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사실, 전 생애에 거쳐 건강하게 잘 먹고 잘 사는 방법은 무엇일까?

새로운 정보와 기술이 매일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지속적인 학습이 요구되고 있다. 초고령화시대와 호모 헌드레드시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청년, 중·장년, 그리고 고령자, 지방정부가 무엇을 준비하고 실천해야 하는지 146만 광주시민의 평생학습 참여와 활성화를 위해 중추적인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광주평생교육진흥원 김대웅 사무처장을 만나 들어봤다.

김대웅 사무처장은 지난 7일 <더팩트>와 인터뷰를 통해 "이용섭 광주시장은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 건설을 목표로 시민을 위한 지역 공기관의 공적 역할과 시민이 원하는 선순환 평생교육의 역할을 강조하고 있다"며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은 150만 광주시민들의 평생학습 참여와 활성화를 위해 중추적인 허브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사무처장은 "우리가 태어나 배우고 학습하는 모든 것들은 지식 습득의 목적도 있지만 그 학습을 응용해 경제활동을 하는 것이다"며 "평생학습은 창업 또는 일자리와 연계해 경제적 가치를 만들어 가는 데 목적이 있고 삶의 질 향상과 지역 성장이 함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교육원은 "광주시민대학과 평생학습형 일자리, 4차 산업혁명 대응 관련 시민교육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교육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이해가 쉬운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평생학습의 트렌드를 살펴보면 전통적인 유네스코의 평생교육론은 공교육을 바탕으로 평생교육의 방향성에 중점을 두고 삶의 여유와 지적 풍요를 제공한 반면, OECD의 정책적 방법은 순환교육을 강조하고 실천을 위한 정책적 방법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유네스코의 평생교육론이 중심이 됐다면 이제는 OECD의 정책적 방법에 포커스를 맞춰 가는 추세로 변화하고 있다. 이는 광주시 정책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광주평생교육진흥원 김대웅 사무처장이 향후에는 학교 밖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교육에서 이뤄내지 못한 내용을 학교 안으로 진입해 평생교육의 연속성을 만들어 가고 인재양성에 목적을 둘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광주=허지현 기자
광주평생교육진흥원 김대웅 사무처장이 "향후에는 학교 밖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교육에서 이뤄내지 못한 내용을 학교 안으로 진입해 평생교육의 연속성을 만들어 가고 인재양성에 목적을 둘 필요가 있다 "고 말했다. /광주=허지현 기자

김 사무처장은 그 예로 "광주시는 AI와 일자리 중심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시 정책에 부합하는 수행업무에 맞게 평생경제교육을 도입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거나 그에 합당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 정책적 방법을 추진해야 한다"고 전제하면서 정책 도입을 제안했다.

이어 "평생교육하면 직장을 은퇴하거나 자식을 다 키운 여유 있는 부모들이 취미 삼아 또는 소일거리 삼아 하는 것으로 인식할 수 있지만, 평균 수명이 늘고 중·장년뿐 아니라 노년층도 젊어지고 있어 미래에 대한 이모작을 준비하는 과정이 평생교육"이라고 재차 강조하면서 "지금까지는 고령층과 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평생교육이 주류를 이루고 있었지만 향후에는 학교 밖 프로그램을 개발해 공교육에서 이뤄내지 못한 내용을 학교 안으로 진입해 평생교육의 연속성을 만들어 가고 인재양성에 목적을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춰 교육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국정 및 시정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야만 그 시너지가 더욱 극대화된다"고 피력했다.

광주평생교육진흥원은 시 산하 자치구와 공사·공단 및 출자출연기관 등 기관과 협업해 각 기관의 설립 목적과 특성에 맞게 역량을 결집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서구청과 ‘시민과 소통하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주제로 시민 참여형 VR제작 과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교육생들은 창업 또는 일자리로 연계하거나 학업 연장선상의 동기부여를 해 주고 있다.

아울러 ‘장애인 생활체육지도사를 위한 4차 산업혁명의 이해’라는 과정은 현재 코로나로 인해 활동이 중단된 광주시장애인체육회와 협력해 지도자를 대상으로 드론을 제작하는 체험과 제작 후 드론 축구를 시연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특히 남부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경력단절여성의 재교육과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평생직업학교의 일환으로 ‘감염관리 서포터즈 양성 NB-BTIS 프로그램’을 9월 22일 개강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광주경제고용진흥원과 지역의 취업창업 분야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 결과 일자리 창출로 직접 연결되는 취업 연계형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전문 인력을 배출하고, 경제활동을 촉진함으로써 경제가치 창출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대웅 사무처장은 "일자리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고, 시민 대상 진로, 창업, 재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며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는 등 취업, 창업에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공유하고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부의 ‘한국형 디지털 뉴딜정책’에 발맞춰 시민 대상 ‘스마트 디지털 시민양성 교육’을 공동으로 운영한다"며 "‘스마트 디지털 시민양성 교육’에서는 스마트폰과 VR 장비를 활용한 동영상 촬영 및 콘텐츠 제작 방법을 교육하고 시간과 장소의 구별없이 제품과 콘텐츠를 생중계할 수 있는 로컬크리에이터를 양성해 소상공인의 온라인 비즈니스 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사무처장은 "앞으로도 광주시 산하 29개 공공기관 및 5개 자치구와 협업을 통해 교육 후 시정에 부합하는 성과가 있도록 그 시너지 극대화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