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는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본소득이 새로운 시대 국민 기본권으로 나아가길 희망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더팩트DB |
기본소득으로 선명성 부각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광역자치단체장 지지도 조사에서 4개월 연속 1위를 유지하며 대권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달 21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7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2020년 9월 월간 정례 광역자치단체(15개 시도지사, 서울시장·부산시장 제외) 평가에서 이 지사는 68.5%의 지지율을 얻었다. 15명 시·도지사(서울·부산 제외) 중 1위다.
이 조사는 유선·무선 임의걸기와 자동응답 혼용방식으로 진행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이 지사는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도 범여권 주자로 이낙연 대표와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한국리서치가 경향신문 의뢰로 지난 3~4일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는 범여권 주자를 대상으로 한 선호도 조사에서 이 대표와 같은 24%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해당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5.2%다.
이런 근사한 성적표를 받은 이 지사는 '기본소득'을 강조하며 지지층 결집에 나섰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기본소득이 새로운 시대 국민 기본권으로 나아가길 희망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중앙과 지방정부를 넘나드는 활발한 기본소득 정책 논의가 시작됐다"며 "김종인 비대위원장님, 안철수 대표님, 오세훈 전 시장님, 조은희 서초구청장님 그리고 기본자산제를 제시한 정의당과 김두관 의원님, 환영하고 감사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재 제시되고 있는 기본소득 논의들이 금액만 강조한 채 본래 취지를 훼손하며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지 않은지 심히 걱정된다"며 "기본소득은 시혜가 아닌 주권자의 당당한 권리이고 복지정책을 넘어서는 노동 종말 4차산업혁명시대의 경제정책"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본소득 뿐만 아니라 기본주택, 기본대출 등을 기반으로 국민들의 경제적 기본권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며 "기술혁명과 일자리소멸, 소비절벽에 따른 경제침체로 상징되는 기술혁명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권자의 편에서 현명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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