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손글씨 릴레이 바통' 원희룡 "월북 여부 '답정너' 아니냐"
입력: 2020.10.07 21:24 / 수정: 2020.10.07 21:24
원희룡 제주지사가 7일 서해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측의 총격을 받아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47)씨를 추모하며 쓴 손글씨다. /페이스북 캡처
원희룡 제주지사가 7일 서해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측의 총격을 받아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47)씨를 추모하며 쓴 손글씨다. /페이스북 캡처

다음 주자 홍준표·유승민·안철수 지목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숨을 지키는 것이 국가입니다'

원희룡 제주지사가 7일 서해 소연평도 인근 해상에서 북측의 총격을 받아 숨진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모(47)씨를 추모하며 쓴 손글씨다.

원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필로 쓴 글의 사진을 공유하며 연평도 공무원 피격사건 관련 손글씨 릴레이에 동참했다.

원 지사는 "정부의 잘못은 세가지다. 공무원의 목숨을 지키지 못한 것, 북한의 책임을 제대로 묻지 못한 것, '이건 아니다'라는 목소리를 묵살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 대통령은 아버지 잃은 아들의 호소에 대해 '나도 마음이 아프다. 해경의 조사를 기다려보자'고 대답했다고 한다"며 "언제까지 무엇을 기다려야 하느냐? 해경이 북한을 조사하고 있느냐? 월북 여부에 대해서는 이미 '답정너'한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원 지사는 '손글씨 릴레이'에 다음 참여자로 홍준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지목하며 글을 맺었다.

야권은 현재 이 사건과 관련해 숨진 공무원을 추모하며 정부의 책임을 묻는 '손글씨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전날 '#47시간, 국가는 무엇을 했나요? #대통령은 응답하라!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쓴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원 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이철우 경북지사를 다음 릴레이 주자로 지목한 바 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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