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단게별 개막한다. 사진은 철길숲의 스틸아트 대표작품인 이용덕&포스코의 만남/포항시 제공

10일부터 온·오프라인 단계별 개막...스틸아트 앱과 온라인 콘텐츠로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포항의 대표적 복합문화축제인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이 오는 10일부터 31일까지 온·오프라인을 통해 단계별로 개막한다

‘2020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은 예전처럼 함께 모여 축제를 하기 어려운 뉴노멀 시대를 맞아 예술과 관람객을 기술로 연결하는 하이브리드 순수예술제로 변신했다.

특히 올해는 "온고지신: 새로운 10년을 향해"를 주제로 지난 8년간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로 도시의 풍경을 바꾼 포항 시내 27개 장소에 축적된 177점의 포항 공공미술를 재정비하고 다시 소개한다.

10일 포항스틸아트투어 앱 공식 오픈과 포항예술강사의 예술교육 등의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로 온라인 개막한다.

17일에는 안전하고 철저한 방역관리 속에서 영일대해수욕장, 철길숲, 포항운하, 오천예술로에 정보 전달을 위한 스틸아트 정원으로 오프라인 개막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특징은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누구나 쉽게 접속이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또한 비대면 도슨트와 큐레이션을 제공하는 ‘포항스틸아트투어’ 앱을 비롯해 예술교육 영상부터 시민들이 직접 제작한 스틸아트 영상 콘텐츠까지, 뉴노멀 시대에 맞춰 스틸아트를 새롭게 만나볼 수 있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우리의 삶의 방식과 일상 경험이 변화하고 대면활동이 축소됨에 따라, 축제가 열리는 4개의 장소에는 현장 방역과 비대면 방식의 정보전달 기능을 수행하는 작은 정원을 꾸며 시민들을 맞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척과 도색 등 재정비를 마친 약 60여 점의 기존 스틸 작품들은 포항의 새로운 거리에, 달라진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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