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안고 목포 서해어업관리단으로 복귀한 ‘무궁화10호’
  • 김대원 기자
  • 입력: 2020.09.27 13:38 / 수정: 2020.09.27 16:03
지난 16일 목포 서해어업관리단 전용부두를 출항한 지 11일 만에 귀항하고 있는 어업지도선 무궁화10호. /목포=김대원 기자
지난 16일 목포 서해어업관리단 전용부두를 출항한 지 11일 만에 귀항하고 있는 어업지도선 '무궁화10호'. /목포=김대원 기자

동료 공무원 피살 엿새만에 귀항…3일간 소연평도 해상에 머무르면서 조사받아[더팩트 l 목포=김대원 기자] 지난 16일 목포 서해어업관리단 전용부두에서 공무원 16명을 태우고 출항했던 ‘무궁화10호’가 27일 낮 12시 10분, 15명만이 승선한 채 목포에 돌아왔다.

서해 최북단 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된 후 북한군 총격으로 인해 피살된 해양수산부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공무원 이모(47)씨가 탑승했던 어업지도선 ‘무궁화10호’가 목포 서해어업관리단 국가어업지도선 전용부두에 귀항했다.

서해어업관리단에 따르면 이날 ‘무궁화10호’에 승선했던 15명의 공무원들은 보안 및 개인보호 차원에서 입항한 지 2시간 후에 하선해 곧바로 귀가 조치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27일 낮 12시 10분, 목포 서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 전용부두에 귀항해 정박해 있는 무궁화10호. /목포=김대원 기자
27일 낮 12시 10분, 목포 서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 전용부두에 귀항해 정박해 있는 '무궁화10호'. /목포=김대원 기자

이모씨가 피살된 지 엿새 만에 서해어업관리단 전용부두에 귀항한 ‘무궁화10호’는 사건발생 이후 소연평도에서 2.2km 떨어진 해상에 정박한 채 머무르면서 인천해양경찰의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 오전 수사관 3명이 파견돼 이씨 실종과 관련해 선내 상황에 대한 조사를 진행됐던 ‘무궁화10호’는 귀항 전날 오후 늦게 조사가 마무리 되고 다음날 출발했다.

해경은 피격돼 사망한 이모씨의 시신과 소지품 등을 찾기 위해 연평도 서방부터 소청도 남방 해상까지 연평도 인근을 8개 구역으로 나눠 집중 수색을 펼치고 있다.

한편 북한은 "서남해상과 서부해안 전 지역에서 수색을 조직하고 조류를 타고 들어올 수 있는 시신을 습득 할 경우 관례대로 남측에 넘겨줄 절차와 방법까지 생각해두고 있다"고 우리측에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forthetrue@f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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