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지역 대학, 장학금 정책 쏟아내…학비 부담 덜어줘
  • 조탁만 기자
  • 입력: 2020.09.25 15:32 / 수정: 2020.09.25 15:32
와이즈유(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가 2021학년도 신입생들을 위해 수시모집 최초 합격자 전원을 대상으로 대학‧학과‧전공별로 장학금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영산대학교 전경. /영산대 제공
와이즈유(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가 2021학년도 신입생들을 위해 수시모집 최초 합격자 전원을 대상으로 대학‧학과‧전공별로 장학금을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영산대학교 전경. /영산대 제공

영산대, 수시모집 최초 합격자 전원에 장학금 지급[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경남지역 대학교가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여파 속에서 학업에 전념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장학금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영산대학교는 2021학년도 수시 신입생 대상 대학‧학과‧전공별로 장학금을 차등 지급한다고 25일 밝혔다. 해운대캠퍼스의 경우 호텔관광대학 100만~130만원, 아트앤테크(Art&Tech)대학 130만원, 창조인재대학 100만원 등을 준다. 아울러 미래융합대학은 첫 학기 특별장학금(70%), 4년간 등록금 3분의 1 면제, 입학금 면제 등의 장학 혜택이 주어진다.

부산가톨릭대학교도 수시에 합격한 신입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다. 이들은 수시모집 선발인원 863명의 34%에 해당되는 295명이다. 이들 학생들은 입학금과 첫 학기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받는다. 신설된 장학금 규모는 6억원에 달한다.

일부 사립대들은 코로나19 장학금으로 불리는 이른바 ‘특별장학금’도 만들었다.

부산 경성대는 코로나19로 학비 부담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등록금의 10%를 특별장학금으로 지급한다. 특별장학금은 2020년도 1학기 재학생을 대상으로 등록금 실납부액의 10% 규모로 지급된다. 약 22억원 규모의 특별장학금은 2020년도 2학기 등록금에서 감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경성대는 총학생회와 수차례 만나 장학금의 지급방법과 규모, 대상 등을 협의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부경대도 학생들에게 1학기에 납부한 등록금의 10%를 지급한다. 1학기 졸업생과 휴학생, 졸업유예중인 학생 등 8400여명의 전 학생은 이번 장학금 혜택을 받는다.

동서대는 지난달 18일 1학기 등록금 실납부액의 12%를 ‘학습 격려 장학금’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재학생은 2학기 등록금에서 차감하는 방식으로 지급한다. 이달 졸업하는 학생에겐 계좌로 지급하며, 휴학생은 복학할 때 신청하면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장학금은 동서대 교직원들이 수년간 자발적으로 모은 ‘이음장학금’ 중 일부도 포함됐다.

이밖에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학습권 피해 보상을 위해 인제대, 동의대 등 사립대도 등록금의 10%를 학생들에게 반환하는데 동참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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