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올 추석 상경기 '힘들다'
입력: 2020.09.24 22:12 / 수정: 2020.09.24 22:12
백화점업계가 추석 선물세트의 안전한 배송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백화점업계가 추석 선물세트의 안전한 배송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제공

포항상공회의소, 2020년 추석 명절 포항지역 상경기 동향 조사결과 발표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포항지역 백화점과 할인점들의 매출 목표는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된 반면 상품권 판매는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됐다.

24일 포항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20년 추석 명절 포항지역 상경기 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올 추석 행사기간(9.15∼9.29)동안 지역백화점(1점포)과 할인점(13점포)의 매출 목표는 전년도 실적치(254.6억원) 대비 3.1% 감소한 246.7억원으로 조사됐다.

매출감소요인으로는 지역 화폐 등 재난지원금 대형마트 사용불가로 고객 이탈, 코로나19로 인한 경기불황 및 온라인 구매증가로 백화점과 할인점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반면, 상품권 판매액은 작년 추석 실적 대비 4.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상품별 판매전망으로는 음.식료품이 74.6%로 가장 높은 비중 차지 했다. 상품권 판매전망으로는 5만원이상∼10만원 미만이 28.2%이 가장 큰 비중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선물세트 판매전망으로는 3만원이상∼5만원미만의 실속 알뜰형 저가 선물세트의 비중이 37.9%로 가장 높게 차지했다.

지역 전통시장의 경우, 2차 재난지원금선별지급, 온누리상품권 및 지역화폐 10%할인, 추석 연휴 기간까지 한시적 농·축·수산물과 농·축·수산가공품의 선물 상한액 상향 등 정부와 지자체가 추석경기를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온라인 시장의 성장세, 대형마트의 높은 점유율 등 소비 패턴의 변화와 코로나 19, 역대급의 긴 장마, 폭염, 태풍 등이 겹쳐 힘든 대목을 맞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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