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휴요양병원 3명 추가 확진에 고강도 생활방역대책 추진
입력: 2020.09.24 16:25 / 수정: 2020.09.24 16:25
24일 이강덕 시장이 지역내 감염을 사전차단하기 위한 고강도 생활방역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24일 이강덕 시장이 지역내 감염을 사전차단하기 위한 고강도 생활방역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휴요양병원 코호트 확대... 일반 병원에서도 무료 독감예방접종 가능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포항 휴요양병원에서 3명의 환자가 잇달아 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됨에 따라 포항시가 고강도 생활방역 추진에 나섰다.

이강덕 시장은 24일 브리핑을 통해 휴요양병원의 입소자와 요양보호사 등 263명에 대해 전수 조사한 결과 21일 1명, 22일 3명의 환자가 확진된 이어 24일 3명이 추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시는 현재 해당 요양병원의 5층만 코호트 격리하던 것을 3층도 추가 코호트격리로 확대하고 층간이동도 제한 한다고 밝혔다.

또한 유증상자 격리를 위한 공실 마련을 위해 입원 환자 중 55명을 관내 2개소의 다른 병원으로 이동 시키고, 이동 조치된 환자는 2주간 코호트 격리수준으로 관리한다고 했다.

이와함께 지역내 감염을 사전차단하기 위해 고강도 생활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고강도 생활방역대책으로는 예비비 예산을 긴급 투입해 현재 보건소에서만 가능하던 취약계층 2만여 명의 무료예방접종을 일반병원에서도 가능하도록 했다.

또, 현재 의무화된 마스크 착용 시 마스크는 식약처 인증을 받은 kf94를 적극 권장한다.

특히, 현재 집합금지 중인 지역내 직접판매홍보관 4개소 외에 방문판매업체 183개소에 대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확대한다.

경찰과 합동단속을 통해 행정명령 위반사항 적발시 고발조치하고 필요시 구상권 청구 등 고강도 단속도 시행할 예정이며 시민들도 적극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시민들이 불분명한 정보에 의해 불안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공식 SNS, 홈페이지 등에 확진자의 동선을 상세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오늘 확진된 환자들은 전수조사 시행으로 밝혀진 만큼, 향후에도 확진자 발생 시 검체 대상자의 폭을 전격적으로 넓혀 사전에 감염원을 차단하겠다."고 강조하며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시민께서는 즉시 가까운 보건소에 문의하고 검사 받을 것"을 당부했다.

강재명 포항시 감염병대응본부장은 "지역내 의료기관의 안정이 중요하다."며, "관내 종합병원들은 신규 입원환자에 대해서는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해 지역내 감염확산을 차단하고 있다."며, 추석연휴까지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의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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