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전북 남원시 주천면 한 목조주택에서 불이 나 지적장애를 앓던 60대 여성이 숨졌다. /남원소방서 제공 |
경찰, 화재 원인과 자세한 사망 경위 조사 중
[더팩트 | 남원=한성희 기자] 지적장애를 앓던 모녀(母女)가 거주하는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엄마가 숨졌다.
2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6분께 남원시 주천면 하주마을 한 목조주택에서 불이 나 지적장애인 박모(67) 씨가 숨지고, 집 안에 있던 박 씨 남편과 지적장애를 앓는 딸은 대피했다.
박 씨는 주택 입구 돌층계에서 온 몸이 불이 타 숨진 채 발견됐고, 당시 아궁이에서 불을 지피고 집 안으로 들어가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주택을 전소시키고 집기류와 가전제품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68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발생 3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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