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역학조사 비협조' 엄마부대 주옥순 소환…"문재인 정부가 탄압"
입력: 2020.09.22 21:52 / 수정: 2020.09.22 21:52
22일 경기 가평경찰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주 대표 부부를 전날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22일 경기 가평경찰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주 대표 부부를 전날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주 대표 부부 어제 소환조사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역학조사에 협조하지 않은 혐의로 고발된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를 소환해 조사했다.

22일 경기 가평경찰서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주 대표 부부를 전날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주 대표는 경찰 조사에서 "방역당국의 역학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씨는 같은날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에 가서 성실히 조사를 받고 왔다"며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로 시민을 탄압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내가 몸이 아프고 공무원들이 방역을 해야 하는데 협조를 안 할 이유가 없다"며 "가평보건소에서 카드번호와 동선 등을 요구해서 그대로 알려줬고 일부러 허위 진술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달 27일 주 대표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동선을 허위로 진술하거나 진술을 기피하는 등 역학조사에 제대로 협조하지 않았다며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한 바 있다.

주 대표는 지난달 20일 남편과 함께 가평군 청평면에 있는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은 뒤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약 열흘 뒤인 31일 완치 판정을 받아 퇴원했다. 이들 부부는 광화문 일대에서 열린 광화문 집회에 참석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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