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코로나19’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비상
입력: 2020.09.22 17:56 / 수정: 2020.09.22 17:56
이강덕 포항시장이 코로나19 지역확산과 관련, 긴급 브리핑을 통해 현재 진행중인 방역상황을 설명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이강덕 포항시장이 코로나19 지역확산과 관련, 긴급 브리핑을 통해 현재 진행중인 방역상황을 설명하고 있다./포항시 제공

마스크의무 착용 및 집합금지 등 행정명령 준수 거듭 당부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포항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지역사회의 n차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연일 긴급 브리핑을 갖는 등 최고 수준의 방역활동에 들어갔다.

이강덕 시장은 22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직접 판매홍보관 등에 대한 집합금지와 관련한 행정명령을 준수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이와 함께 포항휴요양병원에서 확진자 1명이 발생함에 따라 입소자와 요양보호사 등 263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실시한 데 이어, 해당 요양병원 1개층(5층 전체)을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감염경로가 불명확했던 세명기독병원에 입원한 확진자의 경우는 서울에서 면회를 온 확진자로부터 감염되었으며, 인근 지역의 방문판매용 건강식품 설명회 참석자 중 다수가 확진되는 등 감염경로가 밝혀진 만큼 이를 중심으로 집중적인 방역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병원발 감염 사례가 나타남에 따라 환자와 보호자에 대한 대책 및 응급실 폐쇄 등 유사시 사태에 대비한 방안을 강구하기로 하고, 관내 병원은 물론 특히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 대한 면회금지를 반드시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강재명 포항시감염병대응본부장은 "최근 병원 내 확진 감염경로가 서울에서 면회 온 확진자로 밝혀진 만큼, 병원 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역의 의료체계가 붕괴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코로나19 재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협조가 중요하며, 면회금지 등 시의 조치를 잘 지켜달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이와 함께 밀폐된 사무공간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확진자 발생 시 최소한의 부서 운영인력 확보를 위해 전체 인원의 1/2 또는 1/3을 재택근무 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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