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분당경찰서는 21일 살인 등 혐의로 A(69)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더팩트DB |
경찰, 구속영장 신청 예정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유력한 용의자는 사건 발생 직전 피해자들을 흉기로 위협한 이웃 주민이다.
경기 분당경찰서는 21일 살인 등 혐의로 A(69)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전날 새벽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청솔마을 한 아파트 B(76·여)씨의 집에서 B씨와 지인인 C(73·여)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주변 CCTV 분석 등을 토대로 A씨가 지난 19일 자정께 흉기를 들고 자택을 나서 B씨의 집을 찾아간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같은 날 오후 B씨와 C씨 등 이웃 주민들과 함께 화투놀이의 일종인 고스톱을 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같은 날 저녁 함께 고스톱을 치던 이웃들과 시비가 붙어 특수협박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가 풀려나기도 했다.
A씨는 현재 경찰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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