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포항 코로나19 지역 확산세 조짐
입력: 2020.09.18 15:46 / 수정: 2020.09.18 15:46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왼쪽)이 각각 지난 16일과 17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대시민 협조를 당부했다./포항=김달년기자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왼쪽)이 각각 지난 16일과 17일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대시민 협조를 당부했다./포항=김달년기자

18일 경주 3명, 포항2명 신규 확진자 발생...깜깜이 감염 확산 우려

[더팩트ㅣ대구경북본부=오주섭·김달년 기자] 경주·포항지역 코로나19 깜깜이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경주에서 18일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3명을 포함해 최근 3일새 10명의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누적확진자는 80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18일 확진판정을 받은 3명 중 2명은 중학생과 고등학생으로 감염경로 파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방역 당국은 확진 학생이 등교한 학교 교직원과 학생을 상대로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현재 확진자들에 대한 역하조사가 진행 중이며, 자세한 내용은 파악 즉시 공개하기로 했다.

포항시도 신규 확진자 2명이 하루 새 추가 발생했다. 최근 8일 동안 8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사망자도 1명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는 모두 70명으로 증가했다

포항시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2명 모두 50대 여성이며, 감염 경로가 불확실한 68번 확진자(17일 양성판정)의 접촉자다.

경주·포항의 확산세가 우려되는 것은 무증상 확진과 감염 경로파악이 어려운 깜깜이 감염 때문이다.

경주시의 경우, 지난16일 확진 판정을 받은 4명 가운데 3명이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70번 확진자의 접촉자 였으며,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중·고등학생들 역시 깜깜이일 가능성이 높다.

포항시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사망한 66번 환자는 90대로 감염경로가 확인 되지 않았으며, 40대의 68번 확진자도 아직까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특히 이들 66번과 68번을 접촉해 확진을 받은 3명은 무증상 상태에서 검사를 받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처럼 무증상 감염 상태인 사람들이 주변에 얼마나 될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강덕 포항시장은 ▷방문 판매·후원 방문·다단계 판매·설명회 등의 모임 참석 삼가 ▷추석 연휴 고향 방문·모임 등 자제 등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를 막기 위한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 4일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등을 포함한 지역 내 고위험시설·대형음식점·대중교통 종사자와 이용자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이며, 포항시도 18일 0시부터 전 시민 마스크착용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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