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직원 4명 '대마초 흡입'…경찰 수사 중
입력: 2020.09.18 15:02 / 수정: 2020.09.18 15:02
18일 전북지방경찰청이 대마초를 흡입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직원 4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더팩트 DB
18일 전북지방경찰청이 대마초를 흡입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직원 4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더팩트 DB

소변 검사서 '음성'…모발 검사 의뢰

[더팩트 전주=한성희 기자] 인터넷으로 마약을 사들여 투약한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금운용본부 대체투자실 책임운용역 A 씨와 전문운용역 3명 등 총 4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중이라고 18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 2~7월 사이 대마초를 흡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은 자체 감사를 통해 이 사실을 확인했으며, 이들을 내부 징계위를 거쳐 해임시키고 지난 7월 14일 경찰에 고발장을 접수했다.

이후 A 씨 등은 1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마약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이들의 마약 투기 시기와 횟수가 불명확해 구체적인 증거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소변 검사에서 '음성'이 나왔고 모발 검사를 기다리는 중이다. 구체적인 것은 수사 중인 사안이라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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