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일주일’ 연장…추석 성묘시설 운영 중단
입력: 2020.09.17 15:50 / 수정: 2020.09.17 15:50
부산시는 17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주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영락공원 공원묘지. / 영락공원 제공.
부산시는 17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주일 연장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영락공원 공원묘지. / 영락공원 제공.

광안대로 통행료 유료 전환·노인요양시설 등 원칙적 면회 금지

[더팩트ㅣ부산=김신은 기자] 부산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이 27일까지 연장된다. 또 논의가 치열했던 영락공원과 추모공원의 성묘시설은 추석 연휴 동안 운영이 중단된다.

김종경 부산시 시민안전실장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오는 27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주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감염추세는 다소 안정적이나 지난 5월과 8월 연휴에 코로나19가 확산된 점과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전국적 대이동이 이루어지는 점 등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락공원과 추모공원의 성묘시설은 오는 26일부터 10월11일 중 추석 연휴를 제외한 11일간 사전예약제로 운영하고, 온라인 공간의 추모 서비스를 실시한다. 시는 매년 36만명의 추모객이 집중되는 공간인 만큼 감염의 불씨가 되지 않도록 이 같이 결정했다.

또 시민들의 추석 이동 자제를 위해 거가대로와 광안대로의 통행료를 유료로 전환하고, 이 기간 걷힌 통행료를 감염병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추석 연휴 기간 유흥시설이나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밀접 접촉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시행한다. 오는 28일부터 10월11일까지 정부의 방침에 따라 추석 연휴기간을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치를 시행한다.

노인요양시설과 요양병원은 원칙적으로 면회가 금지된다. 부득이하게 면회가 이루어질 경우에는 병실 면회 금지, 면회 사전 예약제를 실시한다. 공공문화체육시설은 전체 휴관한다. 아울러 공공기관에서 주최하는 추석 민속놀이도 전면 취소된다.

김종경 실장은 "이번 추석에는 가급적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면서 "특히 코로나19의 치명률이 높게 나타나는 어르신 등 고위험군이 있는 가정은 이러한 조치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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