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DMZ포럼'이 오는 17, 18일 이틀 동안 온라인으로 열린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이 포럼에서 대북협력사업 제안이 담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주목된다./경기도 제공 |
이재명 지사, 기조연설 통해 대북협력사업 제안할 예정...
[더팩트 l 의정부=김성훈 기자] 남북 평화협력과 DMZ의 평화적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2020 DMZ 포럼’이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특히 이재명 지사가 영상 개회식을 통해 대북협력사업 제안이 담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어떤 사업이 포함될 지 주목된다.
9.19 평양 남북공동선언 2주년에 맞춰 분단의 상징인 DMZ를 평화의 상징으로 전환하기 위한 담론의 장이 될 이번 포럼은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연구원, ㈜킨텍스, (사)동북아평화경제협회, 한반도종전캠페인이 공동주관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 누구나 안전하게 DMZ포럼에 참여할 수 있도록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다.
‘DMZ는 평화를 원한다’라는 주제로 열릴 이번 포럼은 국내외 석학, 전문가, 평화NGO 등 패널 90여명이 참여해 한반도 평화 분위기 확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포럼은 개회식 및 기조연설과 함께 ▲기획세션 6개 ▲평화운동 협력세션 6개 ▲특별세션 2개 ▲초청세션 2개 등 총 16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행사 첫 날인 17일 이재명 지사는 영상 개회식을 통해 대북협력 사업 제안을 담은 기조연설을 한다. 2011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라이베리아 출신의 평화운동가 리마보위, 국제관계학 석학인 미국 하버드대학교 조셉나이 교수의 강연도 들을 수 있다.
경기연구원 주관의 DMZ의 보전과 개발을 다루는 ‘기획세션’, 보훈교육연구원과 북한과학기술연구센터의 한반도 평화론과 북한과의 과학기술 협력에 관해 진행하는 ‘초청세션’, 한강하구 평화적 활용을 다룰 ‘특별세션’ 등 행사도 열린다.
둘째 날에는 (사)동북아평화경제협회와 한반도종전평화캠페인이 공동주관하는 ‘평화운동 협력세션’과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영상 특별강연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평화운동 협력세션은 국내 평화운동 기관단체가 한데 모여 그간의 평화운동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다룬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밖에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과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미국대사가 공동 주재하는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체제’라는 주제의 ‘특별세션’과 포럼을 마무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이는 DMZ 포럼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개회식 등 모든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으며, 개회식 및 기조연설은 경기도청 유튜브에서도 중계할 예정이다.
해당 홈페이지를 통해 16일까지 사전 참여 신청을 할 경우 세션별 별도의 채팅창을 통해 질의응답 등 양방향 실시간 소통도 가능하며, 인증샷 이벤트 등 다양한 참여행사도 마련했다.
이재강 평화부지사는 "이번 DMZ 포럼은 한반도 평화 정착의 구체적 실행 방안을 다양한 주체와 함께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에 관심이 많은 도민들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