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오천읍민들의 숙원인 가칭 인덕중·원동고등학교 설립이 대규모 아파트 건설 추진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은 포항교육지원청 /네이버지도 이미지 캡쳐 |
경북교육청·포항교육지원청·포항시도 긍정적 검토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포항시 오천읍민들의 숙원인 가칭 인덕중·원동고등학교 설립이 대규모 아파트 건설 추진으로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포항의 부심권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오천지역에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동시에 설립되면 포항 남구의 새로운 명문학군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오천 원동에 1,700여세대의 힐스테이트 아파트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포항시도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중.고등학교 유치에 대규모 아파트 분양공고가 유리하다는 점에 착안, 행정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도교육청과 포항 교육지원청도 오천지역 중·고교 건립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어 학교설립은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할 수 있다.
이를 뒷받침하듯 포항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지난 8월 한 언론사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인덕중학교 예정 부지가 부결되면서 대체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물색 중이고 원동고는 예정 그대로 설립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계획이 절차에 맞게 신속히 진행될 경우 오는 10월 학교설립을 위한 서류를 제출하게 되고 12월에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가 열려 심사를 통과할 경우 빠르면 2021년 하반기에는 포항 오천지역에 가칭 인덕중과 원동고 2개 학교가 비슷한 시기에 착공하게 된다.
오천지역 중·고등학교 유치가 긍정적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은 이 지역 도의원인 이재도 경북도의원의 노력도 한 몫하고 있다.
이재도 도의원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오천지역 중·고교 유치를 공약으로 내세웠으며 이를 지키기 위해 지난 2년간 유은혜 교육부총리를 2번이나 찾아가 이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경북도교육청, 포항교육지원청 등에 오천지역 학교설립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기도 했다.
아울러 이 의원은 이강덕 포항시장을 만나 학교설립에 대한 구체적 계획을 설명하고 도움을 요청했고 이시장도 이에 적극 협조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도 도의원은 "2년전 지방선거 당시 중고교 설립이 제 공약사항이었다. 임기 내에 꼭 지킬 수 있도록 노력중이며 끝까지 최선을 다해 오천이 포항 남구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천주민 이모씨는 "5만명이 넘는 많은 시민이 살고 있는 오천이지만 그동안 낙후지역을 벗어나지 못했다. 대규모 아파트와 중고교가 설립되면 지역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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