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 6일 태국 인기 연예인들과 K-FOOD SNS 홍보 이벤트를 개최, 5천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했다. 사진은 태국 배달 앱 기업 '그랩'과 연계한 이벤트 참여 모습./aT 제공 |
라이브 생중계로 2천명 동시 접속…인기메뉴 김치 수출액 전년 대비 2배 늘어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태국의 SNS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오감만족, Mad for K-Food’ 행사가 현지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모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9월 6일 오후 4시부터 고추장, 라면, 유자차 등을 소재로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9개 콘텐츠’를 통해 약 2천여 명의 현지소비자들이 SNS에 동시 접속하여 K-Food를 즐겼다.
태국의 유명배우 마치(Chutawut Phatrakampol)와 예능 블루칩으로 떠오른 따오(Tao Sattaphong Phiangphor)는 참가자들과 함께 ‘한국식품 ASMR 메뉴 맞추기’, ‘연예인과 대결하여 한국 복숭아 빨리먹기’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통해 참가 소비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고, 방송영상 조회수도 5000회를 훌쩍 넘겼다.
또한, 이번 행사는 태국의 대표적인 배달앱기업 그랩(GRAB)과 협력하여 총 300여 명의 배달기사들이 이벤트 당첨 청취자들에게 실시간으로 한국 고추장을 들고 찾아가는 광경도 생중계되었다.
선물을 받은 참가자는 즉석에서 고추장을 받아 시식하는 장면을 선보이는 등 시청자들에게 생중계의 재미와 감동을 안겨줬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인기가 많았던 한국 김치는 고추장과 함께 태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태국 김치수출액은 7월 말 기준 약 100만 달러로, 지난해 전년 동기 약 40만 달러보다 배 이상 크게 늘었다.
aT 신현곤 식품수출이사는 "최근 태국에서는 한국 드라마의 인기로 김치, 고추장 등 전통 가공식품의 수출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며,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홍보로 동남아시아에서 한국 농식품의 인기를 끌어 올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