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태풍에 떠내려 온 형산강 부유물(쓰레기) 처리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포항시 제공 |
형산강 부유물(쓰레기)만 3,000 톤... 해안가도 쓰레기로 몸살
[더팩트ㅣ포항=김달년 기자] 포항시가 태풍으로 떠내려 온 형산강 수변 부유물과 해안 쓰레기 처리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태풍으로 발생한 형산강 부유물은 약 3,000톤 정도.
굴삭기, 덤프차, 살수차 등 장비를 총 동원하여 형산강 전 구간에 걸쳐 수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장비 투입이 어려운 구간에서는 공무원, 형산강수변관리단, 군병력 등 200여 명을 투입해 부유물 수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포항시가 형산강 고수부지에 쌓여 있는 부유물들을 장비를 동원해 처리하고 있는 모습/포항시 제공 |
해안가로 밀려 온 쓰레기도 만만치 않다.
시는 연중 너울성 파도 및 태풍 등으로 발생하는 해안쓰레기 처리를 위해 적환장을 운영하고 있다.
태풍 이후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반입되고 있어 선별 및 분류에 상당한 비용이 발생하고 처리시간 지연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태풍으로 해안에 떠밀려 온 쓰레기들을 처리하기 위한 적환장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적환장에 쌓인 쓰레기들 /포항시 제공 |
조철호 포항시 해양산업과장은 "태풍 때마다 형산강 유역의 쓰레기 등이 조류를 타고 해안가와 형산강변에 유입되고 있다."며 "쓰레기의 양이 많아 단기간에 수거하기는 힘든 실정이지만, 민‧관‧군이 합심하여 빠른 시간 내 쓰레기 수거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항시 이원탁 푸른도시사업단장도 "태풍으로 인한 형산강 둔치 부유물을 신속히 처리하여 형산강이 시민들의 여가공간으로 하루 빨리 활용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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