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울릉도 특별재난지역선포 등 복구 계획마련 최선
입력: 2020.09.09 16:09 / 수정: 2020.09.09 16:09
9일 정세균 총리와 경북도 이철우 지사가 태풍 하이선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울릉도를 방문,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있다./경북도 제공
9일 정세균 총리와 경북도 이철우 지사가 태풍 하이선으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울릉도를 방문,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있다./경북도 제공

이철우 지사, 특별재난지역 신속 선포, 특별교부세 지원 등 정부차원의 복구 대책 건의

[더팩트ㅣ안동=오주섭.조성출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 영향으로 피해를 입은 울릉도를 방문 특별재난지역 선포, 특별교부세 지원 등 정부에서도 신속한 피해복구와 재발방지 복구계획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울릉군민들에게 약속했다.

정세균 총리는 태풍 피해 복구에 여념이 없는 군민들에게 "이번 태풍으로 상처가 크신 줄 알고 있다"며 위로했다.

9일 정총리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안영규 행정안전부 재난관리실장 등 일행과 함께 먼저 울릉 사동항과 남양항 피해현장을 둘러보고 울릉 일주도로 피해 현장도 살폈다.

울릉군은 태풍 ‘마이삭’ 및 ‘하이선’ 등 영향으로 사동항 및 남양항의 방파제가 320m 가량 전도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 유람선 및 예인선 3척이 파손됐고, 여객선 1척 침수, 어선 30척 전도 및 유실, 도동항 여객선 터미널 및 상하수도시설 파손 등 많은 피해가 발생한바 있다.

이날 일정을 함께한 이철우 지사는 정 총리에게 "잇따라 몰아친 두개의 태풍으로 경북 동해안에 대규모의 피해가 발생 해 복구에 상당기간이 걸리고 많은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며 "특히 울릉군은 재정이 약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지사는 이어 "빠른 복구를 위해 특별교부세 50억원 지원과 특별재난지역을 신속히 선포해 달라"고 건의하고 피해가 큰 울진, 영덕, 포항을 포함한 경북 동해안 지역에 대한 조속한 피해조사와 복구를 위한 정부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정 총리의 이번 울릉도 방문은 이철우 경북지사가 지난 6일 제10호 태풍 하이선 대처상황 점검회의 등을 통해 요청해 전격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7월~8월에 유례없는 긴 장마와 이번 태풍이 경북도를 관통하면서 동해안을 중심으로 도내 곳곳에 사유시설 및 공공시설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이재민은 31가구 63명이 발생했고, 사유시설 피해는 주택 492동(전파8, 반파103, 침수381), 상가 및 공장 97동, 농어업시설 72개소, 어선 및 여객선 91척, 농경지 4,966ha이다. 공공시설의 주요 피해는 총 1,398개소로 도로 66개소, 교량 16개소, 하천 19개소, 소하천 20개소, 항만시설 15개소, 소규모시설 17개소, 산사태 6지구, 기타 1,239개소이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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