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대구 동충하초 설명회 참석 동행자 숨긴 확진자 3명 고발
  • 강보금 기자
  • 입력: 2020.09.08 14:35 / 수정: 2020.09.08 14:35
허성무 창원시장이 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동충하초 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확진자 3명이 동행자가 있다는 것을 숨긴 사실에 대해 고발 조치 했다고 밝혔다./창원시 제공.
허성무 창원시장이 8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동충하초 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확진자 3명이 동행자가 있다는 것을 숨긴 사실에 대해 고발 조치 했다고 밝혔다./창원시 제공.

경남에 대구 동충하초 설명회 관련 총 8명 확진[더팩트ㅣ창원=강보금 기자] 경남 창원시가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구 동충하초 사업 설명회 참석 때 동행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숨긴 지역 확진자 3명에 대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8일 창원중부경찰서에 고발 초치 했다.

창원시에 따르면 경남 247, 248번 부부와 경남 252번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경남 258번(함안) 확진자와 대구에서 열린 동충하초 사업 설명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4~6일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과정에서 경남 258번(함안)과 같은 차량으로 대구 동충하초 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 이후 이들은 경남 258번이 확진 판정을 받자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았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들의 비협조적인 행태는 신속한 방역과 정확한 역학조사에 심각한 방해 행위에 해당한다"며 "불법적인 방문판매 활동 및 여러 사람이 모이는 판매·홍보 행사에는 아예 가지 않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오는 20일까지 '불법 방문판매 및 유사 방문판매 행위 관련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시행한다.

경남 지역에서는 대구 동충하초 사업 설명회에 7명이 참석해 참석한 인원 모두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확진자와 접촉한 1명도 감염됐다.

hcmedia@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