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풍으로 인한 시설피해 48건 발생...벼 피해면적은 3984ha 집계[더팩트 | 전주=이경민 기자] 강풍과 폭우를 동반한 제9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전북지역에서 교회 첨탑이 넘어져 주택을 덮치고 가로수가 부러지거나 주택 창문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3일 전북소방본부는 전날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인력 354명과 장비 118대를 동원해 모두 106건의 안전조치와 2건의 급·배수 지원을 했다고 밝혔다.
태풍 간접 영향권으로 들어온 전날 오후 10시께 정읍시 시기동의 한 도롯가에서 가로수가 부러졌다. 같은 시각 고창군 흥덕면의 한 점포에서는 간판이 파손되기도 했다.

다음날인 3일 오전 4시 17분께 군산시 지곡동에서는 3층 건물에 설치된 교회 첨탑이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옆 건물 주택 옥상으로 쓰러졌지만 다행이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또 강풍으로 인해 주택과 아파트 등 모두 12곳에서 유리창이 파손됐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다.
시설피해는 모두 48건으로 집계됐다. 공공시설 피해가 35건, 사유시설은 13건이다.
공공시설 피해는 가로수 전도 26건, 한신주 전도 2건, 통신주 전도 2건, 가로등 전도 1건, 임야토사 유실 1건, 기타 3건 등으로 집계됐다.
농작물 중에는 수확을 앞둔 벼가 가장 큰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면적은 3984ha로 집계됐다. 또 이날 오전 2시 9분께 부안군 하서면의 한 딸기하우스 농가에서는 폭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순간 초속 24m(고창 기준)에 달하는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마이삭으로 인해 고창과 정읍, 남원, 고창 등 4개 시군에서 정전이 발생해 2400가구가 불편을 겪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현재 피해지역에 대해 대부분 응급복구를 완료했으며 추가 피해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